‘국기에 대한 충성 맹세’ 수정 추진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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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기에 대한 맹세가 35년만에 수정됩니다.

논란이 된 문구가 어떻게 바뀔 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기에 대한 맹세, 그동안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대목이 문제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다, 국가주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이런 지적인데, 그래서 오늘 행자부가 내놓은 세 가지 수정안은 이렇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앞에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써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정부는 여론 반응을 본 뒤 최종안을 선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최양식 행정자치부 1차관

행정자치부는 최근에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폐지하기보단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내용은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문안 수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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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에 대한 충성 맹세’ 수정 추진
    • 입력 2007-05-30 21:28:04
    • 수정2007-05-31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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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기에 대한 맹세가 35년만에 수정됩니다. 논란이 된 문구가 어떻게 바뀔 지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기에 대한 맹세, 그동안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대목이 문제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다, 국가주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이런 지적인데, 그래서 오늘 행자부가 내놓은 세 가지 수정안은 이렇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앞에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써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정부는 여론 반응을 본 뒤 최종안을 선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최양식 행정자치부 1차관 행정자치부는 최근에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폐지하기보단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내용은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문안 수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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