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노인 만성폐질환…흡연이 주범

입력 2007.05.31 (22:06) 수정 2007.05.3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담배 나이들수록 끊기 힘드시죠 그러나 노인 8명중 1명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고 그 주범이 바로 흡연이어서 금연은 오히려 나이들수록 중요하다고 합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 입니다.

<리포트>

이 할아버지는 한때 기침이 계속 나와 독감인줄 알았다 천식 진단을 받고 5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었습니다.

<인터뷰> 노승권(노인 천식 환자) : "천식은 생각도 못 하고…. 천식 치료를 쭉 받으니까 이제는 거의…"

최근 노인들 사이에 만성 폐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만성 폐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는 천식과 허파 꽈리가 손상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난 4년새 노인층에서 천식 환자는 19만 명에서 22만 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7만 명에서 8만 5천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노인 폐질환의 주범 역시 흡연입니다.

<인터뷰> 조상헌(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 "흡연 자체가 성인 천식을 5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죠."

만성 폐질환은 진단이 늦어지기 십상입니다.

노인들에서의 천식과 만성 폐질환은 폐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폐질환에 따른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5명으로 사망 원인중 8번째 입니다.

노인들에 대한 금연과 치료 교육, 갑작스런 호흡 곤란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위한 24시간 상담센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① 노인 만성폐질환…흡연이 주범
    • 입력 2007-05-31 21:05:31
    • 수정2007-05-31 22:06:3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담배 나이들수록 끊기 힘드시죠 그러나 노인 8명중 1명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고 그 주범이 바로 흡연이어서 금연은 오히려 나이들수록 중요하다고 합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 입니다. <리포트> 이 할아버지는 한때 기침이 계속 나와 독감인줄 알았다 천식 진단을 받고 5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었습니다. <인터뷰> 노승권(노인 천식 환자) : "천식은 생각도 못 하고…. 천식 치료를 쭉 받으니까 이제는 거의…" 최근 노인들 사이에 만성 폐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만성 폐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는 천식과 허파 꽈리가 손상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크게 두가지입니다. 지난 4년새 노인층에서 천식 환자는 19만 명에서 22만 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7만 명에서 8만 5천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노인 폐질환의 주범 역시 흡연입니다. <인터뷰> 조상헌(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 "흡연 자체가 성인 천식을 5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죠." 만성 폐질환은 진단이 늦어지기 십상입니다. 노인들에서의 천식과 만성 폐질환은 폐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폐질환에 따른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5명으로 사망 원인중 8번째 입니다. 노인들에 대한 금연과 치료 교육, 갑작스런 호흡 곤란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위한 24시간 상담센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