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바이크’ 소비자 안전경보

입력 2007.05.31 (22:06) 수정 2007.05.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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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레저용 소형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보호원이 안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바이크.

크기가 보통 오토바이의 절반도 안 됩니다.

마치 장난감 같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면 시속 6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 "둔턱 같은 데 지나는데, 핸들을 잡아주는 브라켓이 깨져버려서 우측으로 넘어져서 어깨를 좀 다쳤어요."

지난 2004년에는 한 건도 없었던 미니 바이크 안전사고가 지난해에는 10건, 올해 들어서는 벌써 9건이나 소비자원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작 미숙 등 사용자 부주의나 핸들 파손과 같은 제품 결함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시동이 잘 꺼지기도 하고 이런 뒤의 부품들이 많이 풀려요."

미니 바이크를 탈 때는 헬멧과 무릎 보호대, 발에 맞는 운동화 등 알맞은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도로에서 미니 바이크를 타려면 반드시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이미 최고 속도를 시속 32~45킬로미터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인터뷰>소비자원 : "사용자 안전수칙이나 사용연령 제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안전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미니 바이크에 안전사고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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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바이크’ 소비자 안전경보
    • 입력 2007-05-31 21:28:54
    • 수정2007-05-31 2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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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레저용 소형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보호원이 안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바이크. 크기가 보통 오토바이의 절반도 안 됩니다. 마치 장난감 같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면 시속 6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 "둔턱 같은 데 지나는데, 핸들을 잡아주는 브라켓이 깨져버려서 우측으로 넘어져서 어깨를 좀 다쳤어요." 지난 2004년에는 한 건도 없었던 미니 바이크 안전사고가 지난해에는 10건, 올해 들어서는 벌써 9건이나 소비자원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작 미숙 등 사용자 부주의나 핸들 파손과 같은 제품 결함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시동이 잘 꺼지기도 하고 이런 뒤의 부품들이 많이 풀려요." 미니 바이크를 탈 때는 헬멧과 무릎 보호대, 발에 맞는 운동화 등 알맞은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도로에서 미니 바이크를 타려면 반드시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이미 최고 속도를 시속 32~45킬로미터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인터뷰>소비자원 : "사용자 안전수칙이나 사용연령 제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안전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미니 바이크에 안전사고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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