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네덜란드전, 우리가 해낸다”

입력 2007.06.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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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8년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5대 0의 참패를 안겨준 네덜란드와의 9년만의 맞대결이 드디어 내일 펼쳐집니다.

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가 빠진 점은 다소 아쉽지만, 염기훈과 이근호 등 젊은 피들은 강호 네덜란드도 두렵지 않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빠진 네덜란드전은, 태극호의 젊은 피들에겐 오히려 기회의 무대입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

박지성과 설기현의 공백으로 단숨에 주전자리를 꿰찬 염기훈은, 이틀간의 훈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염기훈은 조재진-이천수와 호흡을 맞춰 A매치 첫 골에 도전합니다.

김두현과 김남일 등의 경험 많은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활약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이근호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리그에서 8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근호는, 100m를 11초로 주파하는 빠른 발과 두둑한 배짱이 최대 강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 "후반 30분, 형들이 앞에서 진을 빼놓으면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시안컵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름보다는 실력으로 도전장을 내민 염기훈과 이근호.

태극호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이들의 패기는 네덜란드전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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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대표팀 “네덜란드전, 우리가 해낸다”
    • 입력 2007-06-01 2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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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8년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5대 0의 참패를 안겨준 네덜란드와의 9년만의 맞대결이 드디어 내일 펼쳐집니다. 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가 빠진 점은 다소 아쉽지만, 염기훈과 이근호 등 젊은 피들은 강호 네덜란드도 두렵지 않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빠진 네덜란드전은, 태극호의 젊은 피들에겐 오히려 기회의 무대입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 박지성과 설기현의 공백으로 단숨에 주전자리를 꿰찬 염기훈은, 이틀간의 훈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염기훈은 조재진-이천수와 호흡을 맞춰 A매치 첫 골에 도전합니다. 김두현과 김남일 등의 경험 많은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활약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이근호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리그에서 8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근호는, 100m를 11초로 주파하는 빠른 발과 두둑한 배짱이 최대 강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 "후반 30분, 형들이 앞에서 진을 빼놓으면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시안컵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름보다는 실력으로 도전장을 내민 염기훈과 이근호. 태극호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이들의 패기는 네덜란드전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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