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산가족 상봉 이틀 남아
입력 2000.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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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이산가족 상봉을 이틀 앞두고 상봉장과 숙소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50여 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산가족들 모두 설레임 속에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81살의 오병철 할아버지는 50여 년을 생사조차 몰랐던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만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고향의 추운 날씨를 생각해 겨울 외투와 보온내복도 준비했습니다.
⊙오병철(평양방문단): 백발이 돼 가지고 만나니 할 도리는 못하고 그저 미안한 것뿐이지...
⊙기자: 남한의 아내는 북의 부인에게 전해 주라며 고무신 한 켤레와 한복옷감, 그리고 쌍가락지를 마련해 줬습니다.
⊙박효순(오병철 씨 부인): 속상하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있으면 더 가락지 같은 것도 큰 걸로 해 주고 싶고...
⊙기자: 김책공업대학 강좌장으로 성공한 동생을 맞이하게 되는 하재인 씨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 씨는 가족들의 사진을 모은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재인(북측 하재경 씨 형): 생사를 몰랐던 동생을 만나게 되니까 그 기쁨은 어떻게 언어로,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기자: 북측 방문단이 묵게 될 롯데월드호텔은 객실배치는 물론 음식준비에, 직원교육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집단 상봉장소인 센트럴시티도 상봉장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하는 등 바쁜 모습입니다.
이제 이틀 후면 서울은 다시 한 번 50년 이산의 한을 푸는 감동의 드라마로 세계 시선을 모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또 50여 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산가족들 모두 설레임 속에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81살의 오병철 할아버지는 50여 년을 생사조차 몰랐던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만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고향의 추운 날씨를 생각해 겨울 외투와 보온내복도 준비했습니다.
⊙오병철(평양방문단): 백발이 돼 가지고 만나니 할 도리는 못하고 그저 미안한 것뿐이지...
⊙기자: 남한의 아내는 북의 부인에게 전해 주라며 고무신 한 켤레와 한복옷감, 그리고 쌍가락지를 마련해 줬습니다.
⊙박효순(오병철 씨 부인): 속상하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있으면 더 가락지 같은 것도 큰 걸로 해 주고 싶고...
⊙기자: 김책공업대학 강좌장으로 성공한 동생을 맞이하게 되는 하재인 씨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 씨는 가족들의 사진을 모은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재인(북측 하재경 씨 형): 생사를 몰랐던 동생을 만나게 되니까 그 기쁨은 어떻게 언어로,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기자: 북측 방문단이 묵게 될 롯데월드호텔은 객실배치는 물론 음식준비에, 직원교육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집단 상봉장소인 센트럴시티도 상봉장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하는 등 바쁜 모습입니다.
이제 이틀 후면 서울은 다시 한 번 50년 이산의 한을 푸는 감동의 드라마로 세계 시선을 모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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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이산가족 상봉을 이틀 앞두고 상봉장과 숙소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50여 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산가족들 모두 설레임 속에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81살의 오병철 할아버지는 50여 년을 생사조차 몰랐던 북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만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고향의 추운 날씨를 생각해 겨울 외투와 보온내복도 준비했습니다.
⊙오병철(평양방문단): 백발이 돼 가지고 만나니 할 도리는 못하고 그저 미안한 것뿐이지...
⊙기자: 남한의 아내는 북의 부인에게 전해 주라며 고무신 한 켤레와 한복옷감, 그리고 쌍가락지를 마련해 줬습니다.
⊙박효순(오병철 씨 부인): 속상하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있으면 더 가락지 같은 것도 큰 걸로 해 주고 싶고...
⊙기자: 김책공업대학 강좌장으로 성공한 동생을 맞이하게 되는 하재인 씨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 씨는 가족들의 사진을 모은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재인(북측 하재경 씨 형): 생사를 몰랐던 동생을 만나게 되니까 그 기쁨은 어떻게 언어로,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기자: 북측 방문단이 묵게 될 롯데월드호텔은 객실배치는 물론 음식준비에, 직원교육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집단 상봉장소인 센트럴시티도 상봉장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하는 등 바쁜 모습입니다.
이제 이틀 후면 서울은 다시 한 번 50년 이산의 한을 푸는 감동의 드라마로 세계 시선을 모을 것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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