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과대망상” vs “할 말 했다”

입력 2007.06.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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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한나라당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역시 원색적인 표현의 맹비난으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조종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 대통령이 자아도취와 과대망상에 빠져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노대통령의 정치 개입을 원치 않는다며, 포럼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나경원(대변인) : "정신건강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제2기 노사모 출범식과 같은 포럼을 보며 5년전의 노사모의 악몽이 생각난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노 대통령이 '이 전시장을 오히려 치켜세워 줬다며 비아냥거렸고, 박근혜 전 대표측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장광근(대변인/이명박 전 시장측) : "이 전시장의 747 경제정책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준 것 아니겠습니까?"

<녹취> 구상찬(특보/박근혜 전 대표측) : "드디어 대통령 입에 보초가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 말을 듣기를 싫어합니다."

범여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할 말을 했고, 범여권 통합에서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통합신당은 정치세력화 시비가 일고 있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에 대통령이 참석하고, 특정 정당을 공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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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과대망상” vs “할 말 했다”
    • 입력 2007-06-02 2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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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한나라당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역시 원색적인 표현의 맹비난으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조종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 대통령이 자아도취와 과대망상에 빠져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노대통령의 정치 개입을 원치 않는다며, 포럼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나경원(대변인) : "정신건강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제2기 노사모 출범식과 같은 포럼을 보며 5년전의 노사모의 악몽이 생각난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노 대통령이 '이 전시장을 오히려 치켜세워 줬다며 비아냥거렸고, 박근혜 전 대표측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장광근(대변인/이명박 전 시장측) : "이 전시장의 747 경제정책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준 것 아니겠습니까?" <녹취> 구상찬(특보/박근혜 전 대표측) : "드디어 대통령 입에 보초가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 말을 듣기를 싫어합니다." 범여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할 말을 했고, 범여권 통합에서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통합신당은 정치세력화 시비가 일고 있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에 대통령이 참석하고, 특정 정당을 공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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