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증가세 뚜렷…경기 회복 탄력

입력 2007.06.07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동차와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등 최근 소비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두달째 기준치를 넘어서, 경기회복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을 파는 서울시내 한 양판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에어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PDP와 LCD TV는 60%가량 각각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진(양판점 영업실장): "에어컨은 무더위가 일찍 오면서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고, LCD와 PDP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자동차도 지난 4월 이후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인기 차종의 판매 호조 속에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김대수(자동차업계 현대차 영업지점장): "직접 전시장을 내방하는 고객들도 두드러지게 많이 늘었고, 퇴근 무렵에 많은 고객들이 오십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발행량이 늘어난다는 동전 순발행액도 올해 들어 34%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소비가 살아나면서 여섯 달 뒤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두 달 째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경기를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녹취>조원동(재경부 차관보): "일부 경기판단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봐서 점차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들어설지 여부는 한두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통계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 증가세 뚜렷…경기 회복 탄력
    • 입력 2007-06-07 21:02:53
    뉴스 9
<앵커 멘트> 자동차와 가전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등 최근 소비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두달째 기준치를 넘어서, 경기회복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을 파는 서울시내 한 양판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에어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PDP와 LCD TV는 60%가량 각각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진(양판점 영업실장): "에어컨은 무더위가 일찍 오면서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고, LCD와 PDP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자동차도 지난 4월 이후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인기 차종의 판매 호조 속에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김대수(자동차업계 현대차 영업지점장): "직접 전시장을 내방하는 고객들도 두드러지게 많이 늘었고, 퇴근 무렵에 많은 고객들이 오십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발행량이 늘어난다는 동전 순발행액도 올해 들어 34%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소비가 살아나면서 여섯 달 뒤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두 달 째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경기를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녹취>조원동(재경부 차관보): "일부 경기판단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봐서 점차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들어설지 여부는 한두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통계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