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역수사대·남대문서 ‘압수 수색’

입력 2007.06.07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화 김승연 회장사건의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대문경찰서등 경찰관서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경찰관서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등 3군데,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처음 조사했거나 수사를 진행했던 곳입니다.

수사 첩보 보고서 등 서류 5상자와 컴퓨터 본체 10대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초점은 수사주체가 광역수사대에서 남대문 경찰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화측의 수사 무마와 경찰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우선 광역수사대로부터 압수한 증거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사건 수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남대문서로 이첩된 배경을 가릴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사건을 이첩받은 남대문경찰서가 한 달 가까이 수사에 소극적이었던 배경, 남대문서 태평로지구대가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하고도 본서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는 것도 중점 수사 과제입니다.

핵심 수사라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학배 전 서울청 수사부장 등 사건 관련자 5명이 사건 이후 주고받은 통화내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일선 경찰 관서들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하고 광범위한 통화내역 조사에 나섬으로써 경찰 간부들의 부당한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광역수사대·남대문서 ‘압수 수색’
    • 입력 2007-06-07 21:09:33
    뉴스 9
<앵커 멘트> 한화 김승연 회장사건의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대문경찰서등 경찰관서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경찰관서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등 3군데,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처음 조사했거나 수사를 진행했던 곳입니다. 수사 첩보 보고서 등 서류 5상자와 컴퓨터 본체 10대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초점은 수사주체가 광역수사대에서 남대문 경찰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화측의 수사 무마와 경찰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우선 광역수사대로부터 압수한 증거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사건 수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남대문서로 이첩된 배경을 가릴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사건을 이첩받은 남대문경찰서가 한 달 가까이 수사에 소극적이었던 배경, 남대문서 태평로지구대가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하고도 본서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는 것도 중점 수사 과제입니다. 핵심 수사라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학배 전 서울청 수사부장 등 사건 관련자 5명이 사건 이후 주고받은 통화내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일선 경찰 관서들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하고 광범위한 통화내역 조사에 나섬으로써 경찰 간부들의 부당한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