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노인 월 45만에 장기 요양 가능해

입력 2007.06.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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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7월부터는 중풍이나 치매에 걸린 노인 환자들이 20%의 비용만 내면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요양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16만여명이 수혜자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하루 종일 대소변을 받아내야하는 친정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모신 고선미씨.

<인터뷰>고선미(수원시 매산동): "집에서는 못 해요, 이런 요양 시설이 있어야지... 가족들이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젊은 시절 낙상으로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이 할아버지.

2년 전부터 병시중을 들어주는 방문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홍홍순(수원시 연무동):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할아버지도 예전에는 성만 냈는데...너무 힘들었어..."

모두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범대상자입니다.

내년 7월부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중증 질환 노인 16만명이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대상은 중증 질환을 갖고 있는 65살 이상 노인과 65살 미만이지만 치매, 중풍과 파킨슨씨병을 앓는 환자들입니다.

전문 요양시설 이용자는 비용의 20%인 45만 원을, 자신의 집에서 간병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비용의 15%인 15만원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건강 보험료에 노인 장기 요양 보험료가 추가돼 월 12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낸 사람의 경우 2,82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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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노인 월 45만에 장기 요양 가능해
    • 입력 2007-06-07 21: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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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7월부터는 중풍이나 치매에 걸린 노인 환자들이 20%의 비용만 내면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요양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16만여명이 수혜자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하루 종일 대소변을 받아내야하는 친정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모신 고선미씨. <인터뷰>고선미(수원시 매산동): "집에서는 못 해요, 이런 요양 시설이 있어야지... 가족들이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젊은 시절 낙상으로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이 할아버지. 2년 전부터 병시중을 들어주는 방문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홍홍순(수원시 연무동):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할아버지도 예전에는 성만 냈는데...너무 힘들었어..." 모두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범대상자입니다. 내년 7월부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중증 질환 노인 16만명이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대상은 중증 질환을 갖고 있는 65살 이상 노인과 65살 미만이지만 치매, 중풍과 파킨슨씨병을 앓는 환자들입니다. 전문 요양시설 이용자는 비용의 20%인 45만 원을, 자신의 집에서 간병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비용의 15%인 15만원 정도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건강 보험료에 노인 장기 요양 보험료가 추가돼 월 12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낸 사람의 경우 2,82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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