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발언’ 정치권 파장 증폭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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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의 오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초헌법적 독재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선관위의 위법 결정 하룻만에 또 의도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끔찍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인 탄핵유도에는 말려들지 않겠다며 공정한 대선관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중립의무를 무시하고 선관위 결정을 보란 듯이 위반하고 있다. 헌법수호책무를 이행하기는 커녕 헌법을 짓밟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주장에 일리가 있지만 헌법소원 등 법적으로 대응하면 또다른 정치적 분란이 일어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검증공방 등 당 내분 수습의 방편으로 노대통령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노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은 물러날 대통령과 싸울 생각이 없다, 대통령이 너무 논쟁하는 것은 국민보기에 좋지 않다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차기 정부와 국민이 선택할 문제지 현직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

중앙선관위는 노 대통령의 오늘 발언에 대해 법집행기관으로서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라면서도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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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발언’ 정치권 파장 증폭
    • 입력 2007-06-08 20:55:47
    뉴스 9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의 오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초헌법적 독재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선관위의 위법 결정 하룻만에 또 의도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끔찍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인 탄핵유도에는 말려들지 않겠다며 공정한 대선관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중립의무를 무시하고 선관위 결정을 보란 듯이 위반하고 있다. 헌법수호책무를 이행하기는 커녕 헌법을 짓밟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주장에 일리가 있지만 헌법소원 등 법적으로 대응하면 또다른 정치적 분란이 일어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검증공방 등 당 내분 수습의 방편으로 노대통령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노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은 물러날 대통령과 싸울 생각이 없다, 대통령이 너무 논쟁하는 것은 국민보기에 좋지 않다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차기 정부와 국민이 선택할 문제지 현직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 중앙선관위는 노 대통령의 오늘 발언에 대해 법집행기관으로서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라면서도 불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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