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골프장 회원권을 사면 콘도 회원권 까지 준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회원을 모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 콘도중에 가압류와 경매가 걸려있어 분양을 해서는 안되는 콘도도 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일간지의 전면 광고입니다.
유명 여자 골프선수를 내세워 신종 골프멤버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골프장은 물론, 태국 골프장까지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회원에 가입하면 5년 뒤 받게 될 보증금을 이 회사의 콘도회원권으로 보증해 준다며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녹취>영업 관계자(음성변조): "회원권도 받았다는데 콘도회원권?) 보증용으로 드리는거죠. 보증금이 한 60% 되니까요. 5년 뒤에 보증금을 환불을 받으시든지, 아니면 콘도를 계속 소유하시든지요."
문제는 이 회사가 회원증을 준 한 콘도.
경기도 청평의 콘도는 11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8층까지 골조만 올라간 뒤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건설회사 현장 관리인: "저희들한테 돈이 37억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단된 걸로 알고 있어요."
관광진흥법에는 분양이나 회원을 모집할 때, 건물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2년 전부터 가압류와 경매,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입니다.
불법 분양입니다.
관할 군청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지난 1일 회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8월 달까지 해소하겠다 그렇게 와 있었거든요. 이행사항만 저희가 확인을 하는 거죠."
회원들은 가입할 때 골프멤버십과 콘도 회원권을 받습니다.
지난해 3월 관련 상품이 출시된 뒤, 1년 여 동안 470여 명에게 해당 콘도의 회원권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은 가입 때 이런 사실조차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녹취>가입 회원: "(청평 쪽 콘도가 문제 있다는 그런 소개를 받으셨나요?) 모르죠. (전혀 얘기를 못 들으셨다구요?) 예, 예 그렇죠."
그나마 있는 규제도 허점투성입니다.
1년 반 전에도 근저당 상태에서 해당 콘도를 분양하고 회원을 모집하다 경고를 받았습니다.
1년 안에 두 차례 경고받으면 사업승인계획 자체가 취소되는 위험을 간신히 피했을 정도입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그런 어떤 법의 맹점을 이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는거죠."
회사도 관련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문제의 회원권을 다른 콘도회원권으로 대체하고 채무관계도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교정(토비스레저그룹 회장): "소비자들이 그렇게 판단하는 데 있어가지고 혼선이 오지 않게끔 조치를 하겠습니다."
콘도회원증까지 주는 파격적인 혜택의 골프 멤버십.
회원 늘리기에 급급한 회사의 영업방식에 소비자는 뒷전이었습니다.
현장추적 정창화입니다.
골프장 회원권을 사면 콘도 회원권 까지 준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회원을 모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 콘도중에 가압류와 경매가 걸려있어 분양을 해서는 안되는 콘도도 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일간지의 전면 광고입니다.
유명 여자 골프선수를 내세워 신종 골프멤버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골프장은 물론, 태국 골프장까지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회원에 가입하면 5년 뒤 받게 될 보증금을 이 회사의 콘도회원권으로 보증해 준다며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녹취>영업 관계자(음성변조): "회원권도 받았다는데 콘도회원권?) 보증용으로 드리는거죠. 보증금이 한 60% 되니까요. 5년 뒤에 보증금을 환불을 받으시든지, 아니면 콘도를 계속 소유하시든지요."
문제는 이 회사가 회원증을 준 한 콘도.
경기도 청평의 콘도는 11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8층까지 골조만 올라간 뒤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건설회사 현장 관리인: "저희들한테 돈이 37억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단된 걸로 알고 있어요."
관광진흥법에는 분양이나 회원을 모집할 때, 건물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2년 전부터 가압류와 경매,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입니다.
불법 분양입니다.
관할 군청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지난 1일 회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8월 달까지 해소하겠다 그렇게 와 있었거든요. 이행사항만 저희가 확인을 하는 거죠."
회원들은 가입할 때 골프멤버십과 콘도 회원권을 받습니다.
지난해 3월 관련 상품이 출시된 뒤, 1년 여 동안 470여 명에게 해당 콘도의 회원권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은 가입 때 이런 사실조차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녹취>가입 회원: "(청평 쪽 콘도가 문제 있다는 그런 소개를 받으셨나요?) 모르죠. (전혀 얘기를 못 들으셨다구요?) 예, 예 그렇죠."
그나마 있는 규제도 허점투성입니다.
1년 반 전에도 근저당 상태에서 해당 콘도를 분양하고 회원을 모집하다 경고를 받았습니다.
1년 안에 두 차례 경고받으면 사업승인계획 자체가 취소되는 위험을 간신히 피했을 정도입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그런 어떤 법의 맹점을 이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는거죠."
회사도 관련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문제의 회원권을 다른 콘도회원권으로 대체하고 채무관계도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교정(토비스레저그룹 회장): "소비자들이 그렇게 판단하는 데 있어가지고 혼선이 오지 않게끔 조치를 하겠습니다."
콘도회원증까지 주는 파격적인 혜택의 골프 멤버십.
회원 늘리기에 급급한 회사의 영업방식에 소비자는 뒷전이었습니다.
현장추적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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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엉터리 콘도 회원권’ 분양 사기 기승
-
- 입력 2007-06-11 21:09:58

<앵커 멘트>
골프장 회원권을 사면 콘도 회원권 까지 준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회원을 모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 콘도중에 가압류와 경매가 걸려있어 분양을 해서는 안되는 콘도도 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일간지의 전면 광고입니다.
유명 여자 골프선수를 내세워 신종 골프멤버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골프장은 물론, 태국 골프장까지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회원에 가입하면 5년 뒤 받게 될 보증금을 이 회사의 콘도회원권으로 보증해 준다며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녹취>영업 관계자(음성변조): "회원권도 받았다는데 콘도회원권?) 보증용으로 드리는거죠. 보증금이 한 60% 되니까요. 5년 뒤에 보증금을 환불을 받으시든지, 아니면 콘도를 계속 소유하시든지요."
문제는 이 회사가 회원증을 준 한 콘도.
경기도 청평의 콘도는 11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8층까지 골조만 올라간 뒤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녹취>건설회사 현장 관리인: "저희들한테 돈이 37억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단된 걸로 알고 있어요."
관광진흥법에는 분양이나 회원을 모집할 때, 건물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2년 전부터 가압류와 경매,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입니다.
불법 분양입니다.
관할 군청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지난 1일 회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8월 달까지 해소하겠다 그렇게 와 있었거든요. 이행사항만 저희가 확인을 하는 거죠."
회원들은 가입할 때 골프멤버십과 콘도 회원권을 받습니다.
지난해 3월 관련 상품이 출시된 뒤, 1년 여 동안 470여 명에게 해당 콘도의 회원권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은 가입 때 이런 사실조차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녹취>가입 회원: "(청평 쪽 콘도가 문제 있다는 그런 소개를 받으셨나요?) 모르죠. (전혀 얘기를 못 들으셨다구요?) 예, 예 그렇죠."
그나마 있는 규제도 허점투성입니다.
1년 반 전에도 근저당 상태에서 해당 콘도를 분양하고 회원을 모집하다 경고를 받았습니다.
1년 안에 두 차례 경고받으면 사업승인계획 자체가 취소되는 위험을 간신히 피했을 정도입니다.
<녹취>가평군청 관계자: "그런 어떤 법의 맹점을 이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는거죠."
회사도 관련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문제의 회원권을 다른 콘도회원권으로 대체하고 채무관계도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교정(토비스레저그룹 회장): "소비자들이 그렇게 판단하는 데 있어가지고 혼선이 오지 않게끔 조치를 하겠습니다."
콘도회원증까지 주는 파격적인 혜택의 골프 멤버십.
회원 늘리기에 급급한 회사의 영업방식에 소비자는 뒷전이었습니다.
현장추적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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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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