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강원도, 아직도 복구중…또 피해 우려
입력 2007.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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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히 강원도 인제와 평창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도 복구가 절반정도밖에 안돼 장마철을 앞두고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토사가 마을 전체를 휩쓸고 간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
피해가 난 지 11달이 지났지만 도로는 아직도 응급 복구 상태입니다.
계곡을 가로막은 바위 덩어리를 이제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모(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 "날만 흐려도, 소나기만 와도 겁나요. 저번에 소나기 왔는데 여기에 물이 반이나 찼거든요. 물이 차면 또 고립되니까 그게 겁나죠."
무너져내린 하천 옹벽도 이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계장/인제군 복구지원담당) : "하천이 기존보다 확장되고, 하천 편입용지 보상 문제가 지연되는 게 어려움이 있다."
강물이 넘쳐 집과 농작물이 모두 쓸려간 평창군 진부면.
작은 비에도 도로에 물이 넘칠 때면 주민들은 수해의 악몽이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이석종(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 "장마는 다가오는데 그대로죠. 시작하다 말고.비 오면 가슴이 철렁해요. 작년에 그래놔서..."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일부 수재민들, 다가오는 장마가 걱정이 돼, 친척집이나 월세 집을 찾아 떠날 예정입니다.
산사태가 났던 곳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한 야산 절개지입니다. 토사를 막기 위한 시설은 얼기설기 쌓은 바위가 전부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물길까지 생겼습니다.
강원도 내 전체 수해 복구율은 절반 남짓한 55%, 6천 3백여 곳이나 되는 피해지역 가운데 2천 8백여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고 3백 6십여 곳은 올 장마가 지나간 뒤에야 복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히 강원도 인제와 평창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도 복구가 절반정도밖에 안돼 장마철을 앞두고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토사가 마을 전체를 휩쓸고 간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
피해가 난 지 11달이 지났지만 도로는 아직도 응급 복구 상태입니다.
계곡을 가로막은 바위 덩어리를 이제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모(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 "날만 흐려도, 소나기만 와도 겁나요. 저번에 소나기 왔는데 여기에 물이 반이나 찼거든요. 물이 차면 또 고립되니까 그게 겁나죠."
무너져내린 하천 옹벽도 이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계장/인제군 복구지원담당) : "하천이 기존보다 확장되고, 하천 편입용지 보상 문제가 지연되는 게 어려움이 있다."
강물이 넘쳐 집과 농작물이 모두 쓸려간 평창군 진부면.
작은 비에도 도로에 물이 넘칠 때면 주민들은 수해의 악몽이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이석종(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 "장마는 다가오는데 그대로죠. 시작하다 말고.비 오면 가슴이 철렁해요. 작년에 그래놔서..."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일부 수재민들, 다가오는 장마가 걱정이 돼, 친척집이나 월세 집을 찾아 떠날 예정입니다.
산사태가 났던 곳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한 야산 절개지입니다. 토사를 막기 위한 시설은 얼기설기 쌓은 바위가 전부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물길까지 생겼습니다.
강원도 내 전체 수해 복구율은 절반 남짓한 55%, 6천 3백여 곳이나 되는 피해지역 가운데 2천 8백여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고 3백 6십여 곳은 올 장마가 지나간 뒤에야 복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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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강원도, 아직도 복구중…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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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1 21:08:03

<앵커 멘트>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히 강원도 인제와 평창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도 복구가 절반정도밖에 안돼 장마철을 앞두고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토사가 마을 전체를 휩쓸고 간 강원도 인제군의 한 마을.
피해가 난 지 11달이 지났지만 도로는 아직도 응급 복구 상태입니다.
계곡을 가로막은 바위 덩어리를 이제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모(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 "날만 흐려도, 소나기만 와도 겁나요. 저번에 소나기 왔는데 여기에 물이 반이나 찼거든요. 물이 차면 또 고립되니까 그게 겁나죠."
무너져내린 하천 옹벽도 이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계장/인제군 복구지원담당) : "하천이 기존보다 확장되고, 하천 편입용지 보상 문제가 지연되는 게 어려움이 있다."
강물이 넘쳐 집과 농작물이 모두 쓸려간 평창군 진부면.
작은 비에도 도로에 물이 넘칠 때면 주민들은 수해의 악몽이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이석종(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 "장마는 다가오는데 그대로죠. 시작하다 말고.비 오면 가슴이 철렁해요. 작년에 그래놔서..."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일부 수재민들, 다가오는 장마가 걱정이 돼, 친척집이나 월세 집을 찾아 떠날 예정입니다.
산사태가 났던 곳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한 야산 절개지입니다. 토사를 막기 위한 시설은 얼기설기 쌓은 바위가 전부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물길까지 생겼습니다.
강원도 내 전체 수해 복구율은 절반 남짓한 55%, 6천 3백여 곳이나 되는 피해지역 가운데 2천 8백여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고 3백 6십여 곳은 올 장마가 지나간 뒤에야 복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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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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