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횡령·탈세 의혹”… “사실과 달라”

입력 2007.06.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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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 불길은 박근혜 전대표에게도 옮겨붙고 있습니다.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횡령과 탈세의혹이 새로 제기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 장학회 설립자의 아들인 김영우씨가 오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횡령과 탈세의혹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김 씨는 한나라당에 제출한 검증 요청서에서 박 전 대표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정수장학회에 출근할 형편이 되지 않는데도 이사장 자격으로 연간 2억 5천만원의 급여를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대표가 세금을 탈루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부일장학회 설립자의 아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장학회의 급여는 박 전대표가 매주 2~3회 출근해 업무를 처리한 대가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금과 건강 보험료 미납은 장학회 실무진이 법이 바뀐것을 몰라 일어난 일이며 미납 금액은 이미 2002년에 모두 완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재원(의원/박근혜 전 대표 대변인): "네거티브 공방이라고 피해가지 않고 철저하고 충실한 검증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측은 박 전대표의 도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진수희(의원/이명박 전 시장 대변인): "근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연 2억 5천 여만원씩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전시장에 이어 박 전대표까지 검증 공방에 휩싸이면서 한나라당 경선은 본격적인 폭로전의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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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횡령·탈세 의혹”… “사실과 달라”
    • 입력 2007-06-12 2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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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 불길은 박근혜 전대표에게도 옮겨붙고 있습니다.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횡령과 탈세의혹이 새로 제기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 장학회 설립자의 아들인 김영우씨가 오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횡령과 탈세의혹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김 씨는 한나라당에 제출한 검증 요청서에서 박 전 대표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정수장학회에 출근할 형편이 되지 않는데도 이사장 자격으로 연간 2억 5천만원의 급여를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대표가 세금을 탈루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부일장학회 설립자의 아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장학회의 급여는 박 전대표가 매주 2~3회 출근해 업무를 처리한 대가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금과 건강 보험료 미납은 장학회 실무진이 법이 바뀐것을 몰라 일어난 일이며 미납 금액은 이미 2002년에 모두 완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재원(의원/박근혜 전 대표 대변인): "네거티브 공방이라고 피해가지 않고 철저하고 충실한 검증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측은 박 전대표의 도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진수희(의원/이명박 전 시장 대변인): "근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연 2억 5천 여만원씩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전시장에 이어 박 전대표까지 검증 공방에 휩싸이면서 한나라당 경선은 본격적인 폭로전의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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