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엉터리 근무 확인”…재입대 하나?

입력 2007.06.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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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싸이가 부실 근무 혐의로 다시 군복무를 해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의 병역 특례비리 수사 결과를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싸이 박재상씨가 병무청에서 지정한 업무를 하지 않고, 부실하게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싸이 등 병역 특례자 7명에 대해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병무청이 편입을 취소할 경우 입대하거나 공익요원으로 일해야합니다.

<인터뷰> 곽유석(병무청 정책홍보팀) : "국가 기술 자격법에서 정한 해당분야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편입취소 대상이 됩니다."

대신 금품을 받고 싸이의 편의를 봐 준 업체 대표 박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금품을 준 싸이 작은 아버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업체 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당시 모기업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사람의 아들이 편입에 특혜를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반환점을 돈 검찰의 병역 특례 비리 수사, 그동안 32명이 형사처벌됐고, 편입이 취소된 사람만 44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사회 지도층을 둘러싼 의혹들과 병역 특례 전문 브로커에 대한 수사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녹취> 한명관(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 : "정황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사에서 확증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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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엉터리 근무 확인”…재입대 하나?
    • 입력 2007-06-12 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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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싸이가 부실 근무 혐의로 다시 군복무를 해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의 병역 특례비리 수사 결과를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싸이 박재상씨가 병무청에서 지정한 업무를 하지 않고, 부실하게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싸이 등 병역 특례자 7명에 대해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병무청이 편입을 취소할 경우 입대하거나 공익요원으로 일해야합니다. <인터뷰> 곽유석(병무청 정책홍보팀) : "국가 기술 자격법에서 정한 해당분야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편입취소 대상이 됩니다." 대신 금품을 받고 싸이의 편의를 봐 준 업체 대표 박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금품을 준 싸이 작은 아버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업체 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당시 모기업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사람의 아들이 편입에 특혜를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반환점을 돈 검찰의 병역 특례 비리 수사, 그동안 32명이 형사처벌됐고, 편입이 취소된 사람만 44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사회 지도층을 둘러싼 의혹들과 병역 특례 전문 브로커에 대한 수사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녹취> 한명관(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 : "정황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사에서 확증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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