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합 ‘주춤’, 대통합 ‘가속’

입력 2007.06.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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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여권은 갈수록 대통합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제3지대 신당합류에 나서기로 한 반면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합당시기를 20일 이후로 전격 연기했습니다.

<녹취>양형일(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탈당의원들의 요청,민주당 내부의 의견,열린우리당 추가탈당 등 정국 전반에 대한 검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40억원이 넘는 민주당의 부채승계, 지분 문제로 소통합에 제동이 걸렸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반면 초재선 의원들의 탈당에 이은 김근태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대통합 움직임은 세를 얻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내일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대통합 촉매제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강력한 범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대통합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손학규(전 경기도지사): "통합은 단순히 기존 범여권의을 얽기설기 역는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돼야한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지도부,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제3지대 신당합류와 전당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탈당 의사를 밝히며 당장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내일의 열린우리당 연석회의가 범여권 통합 방향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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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합 ‘주춤’, 대통합 ‘가속’
    • 입력 2007-06-13 21:01:24
    뉴스 9
<앵커 멘트> 범여권은 갈수록 대통합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제3지대 신당합류에 나서기로 한 반면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합당시기를 20일 이후로 전격 연기했습니다. <녹취>양형일(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탈당의원들의 요청,민주당 내부의 의견,열린우리당 추가탈당 등 정국 전반에 대한 검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40억원이 넘는 민주당의 부채승계, 지분 문제로 소통합에 제동이 걸렸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반면 초재선 의원들의 탈당에 이은 김근태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대통합 움직임은 세를 얻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원은 내일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대통합 촉매제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강력한 범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대통합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손학규(전 경기도지사): "통합은 단순히 기존 범여권의을 얽기설기 역는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돼야한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지도부,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제3지대 신당합류와 전당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탈당 의사를 밝히며 당장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내일의 열린우리당 연석회의가 범여권 통합 방향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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