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서 다시 이산가족 관련 소식입니다.
서울 방문단의 숙소와 상봉장 주변에는 이번에 상봉을 하지 못 하는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 확인만이라도 하고 싶다며 몰려들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동익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북측 방문단이 호텔에 도착하자 애타게 고향 사람을 찾습니다.
한국전쟁 때 3일 동안만 남자들은 피신하라는 말에 정양섭 씨는 어머니와 두 여동생을 고향에 남겨둔 채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정 씨는 고향에서 온 낯익은 사람이 있는지 애끓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택시 영업도 관두고 푯말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정양섭(이산가족): 행여나 우리 동네 사람이 오지 않았을까 하고 그 사람들 만나면 알 거 아니예요.
⊙기자: 누구요?
⊙정양섭(이산가족): 내 동생들을...
⊙기자: 단체상봉 장소인 센트럴시티에도 입구에서부터 가족소식을 묻는 플래카드가 나붙었습니다.
남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는데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많은 이산가족들은 북측 방문단이 움직이는 곳마다 따라다녔습니다.
⊙이성배(이산가족): 아버지가 지금 계시다면 90세 돼지띠인데,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서 플래카드를 붙인 것입니다.
⊙기자: 상봉장 주변에는 인원 제한으로 상봉장소에 들어 가지 못 한 남측 가족들이 대거 몰려들어 애타게 가족들을 찾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서울 방문단의 숙소와 상봉장 주변에는 이번에 상봉을 하지 못 하는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 확인만이라도 하고 싶다며 몰려들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동익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북측 방문단이 호텔에 도착하자 애타게 고향 사람을 찾습니다.
한국전쟁 때 3일 동안만 남자들은 피신하라는 말에 정양섭 씨는 어머니와 두 여동생을 고향에 남겨둔 채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정 씨는 고향에서 온 낯익은 사람이 있는지 애끓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택시 영업도 관두고 푯말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정양섭(이산가족): 행여나 우리 동네 사람이 오지 않았을까 하고 그 사람들 만나면 알 거 아니예요.
⊙기자: 누구요?
⊙정양섭(이산가족): 내 동생들을...
⊙기자: 단체상봉 장소인 센트럴시티에도 입구에서부터 가족소식을 묻는 플래카드가 나붙었습니다.
남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는데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많은 이산가족들은 북측 방문단이 움직이는 곳마다 따라다녔습니다.
⊙이성배(이산가족): 아버지가 지금 계시다면 90세 돼지띠인데,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서 플래카드를 붙인 것입니다.
⊙기자: 상봉장 주변에는 인원 제한으로 상봉장소에 들어 가지 못 한 남측 가족들이 대거 몰려들어 애타게 가족들을 찾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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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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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기서 다시 이산가족 관련 소식입니다.
서울 방문단의 숙소와 상봉장 주변에는 이번에 상봉을 하지 못 하는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 확인만이라도 하고 싶다며 몰려들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동익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북측 방문단이 호텔에 도착하자 애타게 고향 사람을 찾습니다.
한국전쟁 때 3일 동안만 남자들은 피신하라는 말에 정양섭 씨는 어머니와 두 여동생을 고향에 남겨둔 채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정 씨는 고향에서 온 낯익은 사람이 있는지 애끓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택시 영업도 관두고 푯말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정양섭(이산가족): 행여나 우리 동네 사람이 오지 않았을까 하고 그 사람들 만나면 알 거 아니예요.
⊙기자: 누구요?
⊙정양섭(이산가족): 내 동생들을...
⊙기자: 단체상봉 장소인 센트럴시티에도 입구에서부터 가족소식을 묻는 플래카드가 나붙었습니다.
남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는데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많은 이산가족들은 북측 방문단이 움직이는 곳마다 따라다녔습니다.
⊙이성배(이산가족): 아버지가 지금 계시다면 90세 돼지띠인데,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서 플래카드를 붙인 것입니다.
⊙기자: 상봉장 주변에는 인원 제한으로 상봉장소에 들어 가지 못 한 남측 가족들이 대거 몰려들어 애타게 가족들을 찾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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