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사도세자의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병세와 처지는 물론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을 장인에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제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마마, 통촉하시오소서."
아버지 영조의 노여움을 사 버림받은 사도세자.
결국 스물일곱 나이에 뒤주에 갇혀 불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사도세자의 내면세계가 2백50년 지난 오늘에야 공개됐습니다.
장인에게 쓴 편지를 통해서입니다.
사도세자는 '열이 높고 우울증이 심해 미칠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힘든 중에도 '지리와 규범에 관한 책을 보내 달라'고 해 국정을 염려한 모습도 엿보입니다.
편지는 일제때 일본으로 넘어간 뒤 도쿄대학에 사진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창고에 들어있던 자료를 제가 먼지를 털고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기쁨이란 건 말할 수도 없었구요."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과 한스런 속마음을 하나하나 써 내려간 값진 자료입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번역물을 포함햇 제가 연구한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부인 혜경궁 홍씨의 한 많은 인생 일기는 서울대 규장각에 남아 있지만, 사도세자 편지의 원본과 사진은 아직 일본에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사도세자의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병세와 처지는 물론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을 장인에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제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마마, 통촉하시오소서."
아버지 영조의 노여움을 사 버림받은 사도세자.
결국 스물일곱 나이에 뒤주에 갇혀 불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사도세자의 내면세계가 2백50년 지난 오늘에야 공개됐습니다.
장인에게 쓴 편지를 통해서입니다.
사도세자는 '열이 높고 우울증이 심해 미칠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힘든 중에도 '지리와 규범에 관한 책을 보내 달라'고 해 국정을 염려한 모습도 엿보입니다.
편지는 일제때 일본으로 넘어간 뒤 도쿄대학에 사진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창고에 들어있던 자료를 제가 먼지를 털고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기쁨이란 건 말할 수도 없었구요."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과 한스런 속마음을 하나하나 써 내려간 값진 자료입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번역물을 포함햇 제가 연구한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부인 혜경궁 홍씨의 한 많은 인생 일기는 서울대 규장각에 남아 있지만, 사도세자 편지의 원본과 사진은 아직 일본에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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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운의 ‘사도세자 편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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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5 21:11:20

<앵커 멘트>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사도세자의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병세와 처지는 물론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을 장인에게 털어놓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제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마마, 통촉하시오소서."
아버지 영조의 노여움을 사 버림받은 사도세자.
결국 스물일곱 나이에 뒤주에 갇혀 불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사도세자의 내면세계가 2백50년 지난 오늘에야 공개됐습니다.
장인에게 쓴 편지를 통해서입니다.
사도세자는 '열이 높고 우울증이 심해 미칠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힘든 중에도 '지리와 규범에 관한 책을 보내 달라'고 해 국정을 염려한 모습도 엿보입니다.
편지는 일제때 일본으로 넘어간 뒤 도쿄대학에 사진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창고에 들어있던 자료를 제가 먼지를 털고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기쁨이란 건 말할 수도 없었구요."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과 한스런 속마음을 하나하나 써 내려간 값진 자료입니다.
<인터뷰> 권두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번역물을 포함햇 제가 연구한 내용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부인 혜경궁 홍씨의 한 많은 인생 일기는 서울대 규장각에 남아 있지만, 사도세자 편지의 원본과 사진은 아직 일본에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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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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