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대통령 발언’ 위법 여부 곧 결론

<앵커 멘트>

중앙 선관위가 열흘만에 다시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또 한번 파장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식 기자!

(네 최규식입니다)

예상보다 논란이 심한 모양인데요?

언제쯤 결론이 나올까요?

<리포트>

네, 밤 10시를 전후해서 결정이 날듯 합니다.

오늘 회의는 오후 4시 반에 시작돼 5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8시쯤 저녁 식사가 회의장으로 들어갔는데 지난 7일 선거법 위반 결정까지 7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중앙 선관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과반수인 5명이 찬성해야 결론이 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원광대 특강과 6.10 항쟁 기념사를 통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와 공약을 비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겨레 신문 인터뷰에서 올 대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선관위원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성, 반복성을 띄고 있다고 고발해 온 점도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이유로 보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7일 노대통령에 대해 선거법 위반결정을 내리고 경고성 협조공문을 보낸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