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런 무더위 속에 대구에선 이질이 집단 발병하고 군산과 순천에선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보건당국이 법정 전염병인 이질 발생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달성군의 한마을 주민 16명이 집단 이질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4일이었습니다.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은 뒤였습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지 10일 만인 지난 13일, 주민들은 '시겔라 손네이'라는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모두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1종 법정 전염병인 이질이 집단으로 발생했지만 이웃 마을에서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이를 숨긴 것입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근 주민들에게 대한 위생교육조차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터뷰> 이만환(대구시 보건위생과) : "마을 주민들이 격리수용을 거부할 것을 우려해 발표를 부득이하게 늦출 수밖에 없었다."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타타대우 상용차 공장 직원 50여 명도 지난 9일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보건 당국은 제때 알지 못했습니다.
공장 측이 설사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 14일과 15일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대구에선 이질이 집단 발병하고 군산과 순천에선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보건당국이 법정 전염병인 이질 발생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달성군의 한마을 주민 16명이 집단 이질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4일이었습니다.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은 뒤였습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지 10일 만인 지난 13일, 주민들은 '시겔라 손네이'라는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모두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1종 법정 전염병인 이질이 집단으로 발생했지만 이웃 마을에서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이를 숨긴 것입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근 주민들에게 대한 위생교육조차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터뷰> 이만환(대구시 보건위생과) : "마을 주민들이 격리수용을 거부할 것을 우려해 발표를 부득이하게 늦출 수밖에 없었다."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타타대우 상용차 공장 직원 50여 명도 지난 9일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보건 당국은 제때 알지 못했습니다.
공장 측이 설사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 14일과 15일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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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질·식중독’ 집단 발병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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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8 21:05:13
<앵커 멘트>
이런 무더위 속에 대구에선 이질이 집단 발병하고 군산과 순천에선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보건당국이 법정 전염병인 이질 발생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달성군의 한마을 주민 16명이 집단 이질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4일이었습니다.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은 뒤였습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지 10일 만인 지난 13일, 주민들은 '시겔라 손네이'라는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모두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1종 법정 전염병인 이질이 집단으로 발생했지만 이웃 마을에서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이를 숨긴 것입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근 주민들에게 대한 위생교육조차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보건소에서 나왔나요?) 아니요. 나올일이 없잖아."
<인터뷰> 이만환(대구시 보건위생과) : "마을 주민들이 격리수용을 거부할 것을 우려해 발표를 부득이하게 늦출 수밖에 없었다."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타타대우 상용차 공장 직원 50여 명도 지난 9일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보건 당국은 제때 알지 못했습니다.
공장 측이 설사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 14일과 15일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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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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