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또 다른 내신안?

입력 2007.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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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시에서 내신반영방법을 놓고 교육당국과 대학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만 한 사립대가 내신반영율을 줄이는 또 다른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등급과 2등급은 2점차.

2등급과 3등급은 1.5점차.

3등급과 4등급은 3점차.

4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4~5점 또는 그 이상.

한 사립대학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내신 반영안입니다.

교육부의 요구대로 매 등급마다 차이를 두긴했지만 이 대학에 가장 많이 지원하는 3등급까지 학생들의 내신 반영 비율을 턱없이 적습니다.

이 안 역시 내신 변별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박천일(숙명여대 입학처장): "일부 4등급이 들어오거든요. 전공에 따라. 그렇게 때문에 5등급 이하 5,6,7,8,9등급은 의미가 없는거예요. 주요사립대의 경우에."

게다가 5등급 이하 학생들은 기회가 없어집니다.

<인터뷰>오만환(선정고등학교 입학상담교사): "사실상 충격이 큽니다. 특히 5등급 학생들의 경우 입시대상에서 소외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큽니다."

연세대와 서강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관망 중입니다.

서울대처럼 2등급까지 또는 원안대로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안, 그리고 등급간 점수를 다르게 하는 안까지 현재까지는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립대들은 한결같이 10월 입시요강 발표때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기(영등포여고 입학상담교사):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를 해줘야 학생들이 그에맞게 내신에 치중할 것인지, 수능에 치중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대학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며 각 대학이 지난 3월 스스로 발표한대로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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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또 다른 내신안?
    • 입력 2007-06-18 2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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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시에서 내신반영방법을 놓고 교육당국과 대학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만 한 사립대가 내신반영율을 줄이는 또 다른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등급과 2등급은 2점차. 2등급과 3등급은 1.5점차. 3등급과 4등급은 3점차. 4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4~5점 또는 그 이상. 한 사립대학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내신 반영안입니다. 교육부의 요구대로 매 등급마다 차이를 두긴했지만 이 대학에 가장 많이 지원하는 3등급까지 학생들의 내신 반영 비율을 턱없이 적습니다. 이 안 역시 내신 변별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박천일(숙명여대 입학처장): "일부 4등급이 들어오거든요. 전공에 따라. 그렇게 때문에 5등급 이하 5,6,7,8,9등급은 의미가 없는거예요. 주요사립대의 경우에." 게다가 5등급 이하 학생들은 기회가 없어집니다. <인터뷰>오만환(선정고등학교 입학상담교사): "사실상 충격이 큽니다. 특히 5등급 학생들의 경우 입시대상에서 소외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큽니다." 연세대와 서강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관망 중입니다. 서울대처럼 2등급까지 또는 원안대로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안, 그리고 등급간 점수를 다르게 하는 안까지 현재까지는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립대들은 한결같이 10월 입시요강 발표때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기(영등포여고 입학상담교사):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를 해줘야 학생들이 그에맞게 내신에 치중할 것인지, 수능에 치중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대학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며 각 대학이 지난 3월 스스로 발표한대로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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