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후보 후원조직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7.06.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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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선거법위반 혐의가 포착된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의 외곽 후원조직 사무실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진영에 벌인 첫 압수수색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희망세상 21 산악회' 본부 사무실입니다.

검찰이 어제 오후 이곳을 포함해 산악회 간부들의 집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핵심 간부들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 왔기 때문입니다.

올 대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 지지 외곽단체에 대한 첫 압수수색입니다.

<녹취>건물 관리인: "오늘 아침에는 (사무실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차를 타고 나갔어요. (사무실에 사람이 많았나요?) 보통 3~4명 정도요."

검찰은 산악회 회원 명단과 조직 운영 관련 서류.

이 후보 공개 지지 문건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의 수사 의뢰가 이명박 후보 캠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압수수색에 앞서 관련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세상 21 산악회는 지난달 말 열린 워크숍에서 회원 2백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이 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말에는 선관위가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산악회 대구,경북지부 사무실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희망세상 21 산악회 회장과 간부들은 수차례에 걸친 선관위 출석 요청을 거절하다 검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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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명박 후보 후원조직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07-06-19 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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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선거법위반 혐의가 포착된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의 외곽 후원조직 사무실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진영에 벌인 첫 압수수색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희망세상 21 산악회' 본부 사무실입니다. 검찰이 어제 오후 이곳을 포함해 산악회 간부들의 집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핵심 간부들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 왔기 때문입니다. 올 대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 지지 외곽단체에 대한 첫 압수수색입니다. <녹취>건물 관리인: "오늘 아침에는 (사무실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차를 타고 나갔어요. (사무실에 사람이 많았나요?) 보통 3~4명 정도요." 검찰은 산악회 회원 명단과 조직 운영 관련 서류. 이 후보 공개 지지 문건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의 수사 의뢰가 이명박 후보 캠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압수수색에 앞서 관련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세상 21 산악회는 지난달 말 열린 워크숍에서 회원 2백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이 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말에는 선관위가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산악회 대구,경북지부 사무실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희망세상 21 산악회 회장과 간부들은 수차례에 걸친 선관위 출석 요청을 거절하다 검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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