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발차기 문대성, 3년 만에 선수 복귀

<앵커 멘트>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빛발차기의 주인공 문대성이 3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종주국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고향, 아테네에 태권도 신화를 심어놓은 문대성이 내년 베이징올림픽 도전을 목표로 선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올림픽 전초전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체급 우승에 그친 남자 태권도에 활력을 불어야 한다는 종주국 태권도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 마흔 가까운 나이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외국과 달리 서른도 안돼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우리 현실에 변화를 주기 위해섭니다.

<녹취>문대성(동아대학 태권도 감독)

지도자로서 쉽지 않은 선수 복귀 결정에는 서른 살에 선수 생활을 접은 김제경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문대성의 베이징올림픽 출전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을 통과한 뒤, 최종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야 베이징행을 확정짓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문대성은 오늘 공식적으로 복귀 배경과 각오를 밝힙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