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예정대로 23일 소집 강행

입력 2007.06.20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소집을 하루 연기해 달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대로 오는 23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일까지 빠진 상황에서 2주간의 훈련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소집과 관련해 융통성보다 원칙을 선택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K-리그 일정과 아시안컵 대표소집이 겹쳐 소집을 하루 연기해달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영무(기술위원장) : "원칙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자칫 베어벡 감독과 프로 구단 간의 첨예한 감정싸움으로 비칠 수 있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추후 갈등의 여지를 없앤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협회 일부에서 프로구단의 입장을 반영해 소집 일정을 하루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K-리그에 출전할 경우, 회복 시간이 필요해, 대표팀의 훈련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대세론에 밀렸습니다.

최근 부상당한 김남일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의 공백도 23일 소집에 적지않은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소집 연기를 거부당한 프로축구연맹은 내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구대표팀, 예정대로 23일 소집 강행
    • 입력 2007-06-20 21:40:21
    뉴스 9
<앵커 멘트>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소집을 하루 연기해 달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대로 오는 23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일까지 빠진 상황에서 2주간의 훈련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소집과 관련해 융통성보다 원칙을 선택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K-리그 일정과 아시안컵 대표소집이 겹쳐 소집을 하루 연기해달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영무(기술위원장) : "원칙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자칫 베어벡 감독과 프로 구단 간의 첨예한 감정싸움으로 비칠 수 있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추후 갈등의 여지를 없앤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협회 일부에서 프로구단의 입장을 반영해 소집 일정을 하루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K-리그에 출전할 경우, 회복 시간이 필요해, 대표팀의 훈련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대세론에 밀렸습니다. 최근 부상당한 김남일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의 공백도 23일 소집에 적지않은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소집 연기를 거부당한 프로축구연맹은 내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