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협상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미국측이 제안한 7개분야에 대해 논의를 벌였는데, 아무래도 추가협상이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타결 80여 일 만에 다시 만난 두 나라 수석대표.
미국 측은 추가협상이 노동과 환경 등의 보호를 강화한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협상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측은 미국의 제안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
서두를 게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미국이 제안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협상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나온다."
문제는 서명 예정일까지 추가협상이 마무리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열흘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협상을 통해 협정문에 추가협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놓고, 일단 서명을 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결국, 추가협상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나라가 올 가을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8월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장 밖에서는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가 결국, 협상에 다시 임하게 된 것 자체가 굴욕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문경식(범국본 농축산 비대위원장): "지난 4월 2일 타결된 한미 FTA의 협상 결과만 보더라도 이미 세계 통상 역사에 길이 남을 졸속 밀실 퍼주기 협상이다. 아직도 퍼줄 것이 남았는가?"
범국민운동본부 측은 이렇게 밀리다가는 제2, 제3 재협상 요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끌려다니는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한미 FTA 추가협상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미국측이 제안한 7개분야에 대해 논의를 벌였는데, 아무래도 추가협상이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타결 80여 일 만에 다시 만난 두 나라 수석대표.
미국 측은 추가협상이 노동과 환경 등의 보호를 강화한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협상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측은 미국의 제안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
서두를 게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미국이 제안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협상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나온다."
문제는 서명 예정일까지 추가협상이 마무리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열흘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협상을 통해 협정문에 추가협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놓고, 일단 서명을 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결국, 추가협상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나라가 올 가을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8월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장 밖에서는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가 결국, 협상에 다시 임하게 된 것 자체가 굴욕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문경식(범국본 농축산 비대위원장): "지난 4월 2일 타결된 한미 FTA의 협상 결과만 보더라도 이미 세계 통상 역사에 길이 남을 졸속 밀실 퍼주기 협상이다. 아직도 퍼줄 것이 남았는가?"
범국민운동본부 측은 이렇게 밀리다가는 제2, 제3 재협상 요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끌려다니는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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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추가 협상 시작,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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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1 21:04:21
<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협상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미국측이 제안한 7개분야에 대해 논의를 벌였는데, 아무래도 추가협상이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타결 80여 일 만에 다시 만난 두 나라 수석대표.
미국 측은 추가협상이 노동과 환경 등의 보호를 강화한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협상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 측은 미국의 제안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
서두를 게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미국이 제안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협상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나온다."
문제는 서명 예정일까지 추가협상이 마무리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열흘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협상을 통해 협정문에 추가협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놓고, 일단 서명을 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결국, 추가협상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두 나라가 올 가을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8월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장 밖에서는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가 결국, 협상에 다시 임하게 된 것 자체가 굴욕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녹취>문경식(범국본 농축산 비대위원장): "지난 4월 2일 타결된 한미 FTA의 협상 결과만 보더라도 이미 세계 통상 역사에 길이 남을 졸속 밀실 퍼주기 협상이다. 아직도 퍼줄 것이 남았는가?"
범국민운동본부 측은 이렇게 밀리다가는 제2, 제3 재협상 요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끌려다니는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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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b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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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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