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대부분 가족 단위 여행객

<앵커 멘트>

탑승자 대부분 가족단위 관광객이었습니다. 탑승자 명단과 이들의 여행 일정을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항공기에는 모두 12명의 관광객과 한국인 가이드 등 1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자 명단은 42살 황미혜 씨, 47살 이충원 씨, 16살 이정민 양, 15살 이준기 군, 28살 이명옥 씨, 28살 노정숙 씨, 34살 윤현숙 씨, 36살 조종옥 씨, 26살 서유경 씨, 49살 최찬래 씨, 6살 조윤후 군, 2살 조윤민, 그리고 현지 가이드로 알려진 35살 박진완 씨 등 모두 13명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며 이 가운데는 KBS 조종옥 기자 부부와 자녀와 경기도 용인에 사는 이충원 황미혜씨 부부와 자녀 등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투어측은 한국인 13명이 지난 23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4박 6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로 떠났으며 오늘 앙코르와트로 이동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캄보디아 국내선으로 씨엔립에 먼저 기항한 뒤 여기서 오늘 낮 12시에 출발해 시아누크빌에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에 현지에서 "해당 항공기가 행방불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나투어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희선(하나투어 홍보팀장) :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경에 프놈펜에서 130Km 떨어진 곳에서 추락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고 지점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2시간 걸리는 지역으로 현재까지 탑승객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현지 관계자와 한인회에서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정확한 탑승자들의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