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짙은 안개’ 사고 원인 추정

입력 2007.06.25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고가 난 비행기는 40여년전에 제작된 프로펠러기입니다.

사고 현장엔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신들과 현지 관계자들 모두, 조심스레 추정할 뿐입니다.

사고 당시 현지엔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추락지점으로 알려진 키리롬산 부근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국근(로얄 크메르 항공 시엠립 지점장) : "키리롬 산이 안개에 쌓여 있습니다. 우기철이다 보니 더 심해서 혹시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사고 항공기는 구소련에서 60년대 수송기로 개발한 AN-24기.

폭 29, 길이 23미터, 2개의 엔진에 쌍방 터보 프로펠러, 최대 탑승인원 52명입니다.

항속거리가 2천 4백킬로미터로 주로 단거리 노선용입니다.

오래된 기종이지만 지금까지 특별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사고항공기가 소속된 프로그래스멀티항공 PMT 항공은 캄보디아 국적입니다.

앙코르와트 유적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인천과 부산, 대구를 시엠립과 연결하는 직항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지사는 초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주영(PMT 항공 한국지사 부장) : "오늘중으로 실종자 가족들과 연락되면 내일중에라도 함께 프놈펜으로 갈 예정..."

사고항공기의 잔해는 발견됐지만, 험악한 산악지역이어서 사고 경위와 원인 규명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짙은 안개’ 사고 원인 추정
    • 입력 2007-06-25 20:59:06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가 난 비행기는 40여년전에 제작된 프로펠러기입니다. 사고 현장엔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신들과 현지 관계자들 모두, 조심스레 추정할 뿐입니다. 사고 당시 현지엔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추락지점으로 알려진 키리롬산 부근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국근(로얄 크메르 항공 시엠립 지점장) : "키리롬 산이 안개에 쌓여 있습니다. 우기철이다 보니 더 심해서 혹시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사고 항공기는 구소련에서 60년대 수송기로 개발한 AN-24기. 폭 29, 길이 23미터, 2개의 엔진에 쌍방 터보 프로펠러, 최대 탑승인원 52명입니다. 항속거리가 2천 4백킬로미터로 주로 단거리 노선용입니다. 오래된 기종이지만 지금까지 특별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사고항공기가 소속된 프로그래스멀티항공 PMT 항공은 캄보디아 국적입니다. 앙코르와트 유적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인천과 부산, 대구를 시엠립과 연결하는 직항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지사는 초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주영(PMT 항공 한국지사 부장) : "오늘중으로 실종자 가족들과 연락되면 내일중에라도 함께 프놈펜으로 갈 예정..." 사고항공기의 잔해는 발견됐지만, 험악한 산악지역이어서 사고 경위와 원인 규명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