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국에서보다 더 괴롭다”

입력 2007.06.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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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통산 100호 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둔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 오늘도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속 심정 누구보다 답답할텐데요, 한국에서보다 더 괴롭다고 합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진출 100호 홈런은 오늘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

오늘도 변함없이 6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뜬공 두 개와 땅볼 하나 등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부진이 길어지면서 정작 당사자인 이승엽에겐 없던 징크스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작년에는 전혀 몰랐었는데 플레이가 안되니까 차선도 바꿔보고 해도 안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용병은 내국인 선수 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게 있어서... 또 요미우리 4번 진짜 힘듭니다. 견제도 위협구도 많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오히려 6번 강등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며 속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약한 마음이지만 막상 이렇게 오니까 마음 편하다. 더 열심히 해서 저 자리를 차지해야겠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즐겨 부른다는 이승엽, 일본 최고 타자가 되겠다는 다짐속에 날마다 부진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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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한국에서보다 더 괴롭다”
    • 입력 2007-06-26 2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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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통산 100호 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둔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 오늘도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속 심정 누구보다 답답할텐데요, 한국에서보다 더 괴롭다고 합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진출 100호 홈런은 오늘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 오늘도 변함없이 6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뜬공 두 개와 땅볼 하나 등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부진이 길어지면서 정작 당사자인 이승엽에겐 없던 징크스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작년에는 전혀 몰랐었는데 플레이가 안되니까 차선도 바꿔보고 해도 안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용병은 내국인 선수 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게 있어서... 또 요미우리 4번 진짜 힘듭니다. 견제도 위협구도 많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오히려 6번 강등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며 속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이승엽(요미우리): "약한 마음이지만 막상 이렇게 오니까 마음 편하다. 더 열심히 해서 저 자리를 차지해야겠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즐겨 부른다는 이승엽, 일본 최고 타자가 되겠다는 다짐속에 날마다 부진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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