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민생개혁법안 조속 처리하라”

입력 2007.06.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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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연금법 등 민생 개혁법안을 7월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연설이 무산되자, 대국민 담화 카드를 꺼내든 노무현 대통령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입법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얼마 있지 않으면 국회가 대통령 선거에 몰입하게 되고, 이어서 총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처리되지 못하면 현재 계류중인 법안 모두가 폐기되고 말 것이다."

현재 계류중인 정부제출 법률안이 232건, 노 대통령은 이 가운데서도 국민연금법과 사회보험료 통합징수법, 임대주택법, 로스쿨법 등에 대해서는 "지연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마다 발목이 잡혀 뒤늦게 통과되니 국정수행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세계는 속도 경쟁의 시대입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민생을 내세우는 한나라당이 정작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6월 임시국회 처리가 안 되면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법안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 지연은 '열린우리당이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반박했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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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민생개혁법안 조속 처리하라”
    • 입력 2007-06-27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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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연금법 등 민생 개혁법안을 7월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연설이 무산되자, 대국민 담화 카드를 꺼내든 노무현 대통령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입법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얼마 있지 않으면 국회가 대통령 선거에 몰입하게 되고, 이어서 총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처리되지 못하면 현재 계류중인 법안 모두가 폐기되고 말 것이다." 현재 계류중인 정부제출 법률안이 232건, 노 대통령은 이 가운데서도 국민연금법과 사회보험료 통합징수법, 임대주택법, 로스쿨법 등에 대해서는 "지연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마다 발목이 잡혀 뒤늦게 통과되니 국정수행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세계는 속도 경쟁의 시대입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민생을 내세우는 한나라당이 정작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6월 임시국회 처리가 안 되면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법안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 지연은 '열린우리당이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반박했고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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