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중국 잇는 ‘뱃길’ 열린다”

입력 2007.07.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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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한강과 중국의 주요도시를 잇는 뱃길을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내용을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르면 앞으로 4년 안에 서울 여의도나 용산 이촌지구 등에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만들어집니다.

이 터미널에서 서울과 상하이, 텐진, 칭따오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이 다니게 하겠다는 게 서울시가 내놓을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골잡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행정2부시장) : "서울에 항구도시 기능이 추가돼 도시의 중심이 한강으로 옮겨지고 경제활동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

현재 경인운하의 완공을 전제로 한 남쪽 노선과 강화도의 중립지역을 지나는 북쪽 노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한강을 통한 중국 뱃길을 여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해결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강화 노선의 경우 여객선이 중립지역을 지나게 돼 남북간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경인운하 노선은 이명박 전 시장 측이 추진하는 대운하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사 여부자체가 불투명합니다.

한강 바닥을 깊게 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 : "한강 하구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고 퇴적량이 많아 이 부분을 해결해야 국제 여객선이 다닐 수 있을 것..."

서울시는 이 같은 중국 뱃길을 전제로 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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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한강-중국 잇는 ‘뱃길’ 열린다”
    • 입력 2007-07-02 21:35:34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가 한강과 중국의 주요도시를 잇는 뱃길을 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내용을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르면 앞으로 4년 안에 서울 여의도나 용산 이촌지구 등에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만들어집니다. 이 터미널에서 서울과 상하이, 텐진, 칭따오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이 다니게 하겠다는 게 서울시가 내놓을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골잡니다. <인터뷰> 최창식(서울시 행정2부시장) : "서울에 항구도시 기능이 추가돼 도시의 중심이 한강으로 옮겨지고 경제활동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 현재 경인운하의 완공을 전제로 한 남쪽 노선과 강화도의 중립지역을 지나는 북쪽 노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한강을 통한 중국 뱃길을 여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해결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강화 노선의 경우 여객선이 중립지역을 지나게 돼 남북간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경인운하 노선은 이명박 전 시장 측이 추진하는 대운하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사 여부자체가 불투명합니다. 한강 바닥을 깊게 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 : "한강 하구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고 퇴적량이 많아 이 부분을 해결해야 국제 여객선이 다닐 수 있을 것..." 서울시는 이 같은 중국 뱃길을 전제로 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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