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 등급 상향’ 조정 착수

입력 2007.07.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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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5년만에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오늘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디스의 공식 발표는 일단 등급을 올리는 데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발표문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라는 표현은 필요한 최종 요건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을 뜻합니다.

실제 등급이 조정되는 건 보통 두, 세 달 뒤, 무디스는 우리나라 경제 기반 개선과 북핵 관련 상황 진전을 상향 절차 착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허경욱(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직접 북한 핵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당사자와 무디스를 면담시키고 필요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무디스가 책정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7등급인 A3, 3대 신용평가기관의 평가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5년 전에 등급을 올린 뒤 아직까지 그대로입니다.

그런 만큼 등급 상향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만으로도 주식시장에 좋은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2주 만에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향후 중장기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그동안 가장 보수적이었던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하면서 다른 평가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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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국 ‘신용 등급 상향’ 조정 착수
    • 입력 2007-07-03 20:58:14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5년만에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오늘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디스의 공식 발표는 일단 등급을 올리는 데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발표문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라는 표현은 필요한 최종 요건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을 뜻합니다. 실제 등급이 조정되는 건 보통 두, 세 달 뒤, 무디스는 우리나라 경제 기반 개선과 북핵 관련 상황 진전을 상향 절차 착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허경욱(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직접 북한 핵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당사자와 무디스를 면담시키고 필요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무디스가 책정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7등급인 A3, 3대 신용평가기관의 평가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5년 전에 등급을 올린 뒤 아직까지 그대로입니다. 그런 만큼 등급 상향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만으로도 주식시장에 좋은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2주 만에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향후 중장기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그동안 가장 보수적이었던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하면서 다른 평가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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