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 버스 넘어져 30여명 사상

입력 2007.07.03 (22:11) 수정 2007.07.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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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괴산에서 시위 진압을 위해 출동한 전경 버스가 커브길에서 넘어져 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갯길에서 전경을 실은 버스가 넘어져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시위 진압을 위해 충북 청원군에서 출발해 충주로 가던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전경 버스가 괴산군 감물면 느릅재에서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코너를 돌던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차량 옆면이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고 현장에 가보니 전경들이 피흘리며 나오고 있었다."

이 사고로 23살 김리우 상경이 밖으로 튕겨나간 뒤 버스에 깔려 숨지고 25살 곽병호 수경 등 전경 35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김리우 상경은 프랑스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중 지난해 7월 귀국해 자진입대했고 군복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부상 전경: "커브길이라 줄이면서 가야했는데 액셀레이터를 막 밟으면서 달려서"

버스가 넘어져 구르지 않았는데도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경: "저희는 보통 빠르게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요."

경찰은 고갯길 급커브에서 버스가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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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 버스 넘어져 30여명 사상
    • 입력 2007-07-03 21:18:51
    • 수정2007-07-03 2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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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괴산에서 시위 진압을 위해 출동한 전경 버스가 커브길에서 넘어져 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갯길에서 전경을 실은 버스가 넘어져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119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시위 진압을 위해 충북 청원군에서 출발해 충주로 가던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전경 버스가 괴산군 감물면 느릅재에서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코너를 돌던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차량 옆면이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고 현장에 가보니 전경들이 피흘리며 나오고 있었다." 이 사고로 23살 김리우 상경이 밖으로 튕겨나간 뒤 버스에 깔려 숨지고 25살 곽병호 수경 등 전경 35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김리우 상경은 프랑스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중 지난해 7월 귀국해 자진입대했고 군복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부상 전경: "커브길이라 줄이면서 가야했는데 액셀레이터를 막 밟으면서 달려서" 버스가 넘어져 구르지 않았는데도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경: "저희는 보통 빠르게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요." 경찰은 고갯길 급커브에서 버스가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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