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가운데 2가구 ‘여성 가구주’

입력 2007.07.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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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계로 본 우리나라 여성의 삶은 어떨까요? 열 집 가운데 두 집은 여성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가구주는 모두 321만 7천 명, 지난 1975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열 집 가운데 두 집꼴로 가장이 여성인 셈입니다.

그만큼 일하는 여성도 늘고 있는데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꾸준히 높아져서 지난 2005년부터 50%를 넘어섰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남성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외무고시의 경우 올해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67%를 넘어서는 등 각종 고시에서 여성의 진출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여성 취업자 가운데 상용 임금근로자는 27%에 불과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이 40%나 됩니다. 남성과는 정반대 현상입니다.

임금도 남성의 63.4%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고 전문직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지만 직장내 여성의 지위는 아직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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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가구 가운데 2가구 ‘여성 가구주’
    • 입력 2007-07-03 21:29:28
    뉴스 9
<앵커 멘트> 통계로 본 우리나라 여성의 삶은 어떨까요? 열 집 가운데 두 집은 여성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가구주는 모두 321만 7천 명, 지난 1975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열 집 가운데 두 집꼴로 가장이 여성인 셈입니다. 그만큼 일하는 여성도 늘고 있는데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꾸준히 높아져서 지난 2005년부터 50%를 넘어섰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남성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외무고시의 경우 올해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67%를 넘어서는 등 각종 고시에서 여성의 진출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여성 취업자 가운데 상용 임금근로자는 27%에 불과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이 40%나 됩니다. 남성과는 정반대 현상입니다. 임금도 남성의 63.4%에 불과합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고 전문직으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지만 직장내 여성의 지위는 아직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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