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구대표팀, ‘해병 정신’ 무장

입력 2007.07.04 (07:56) 수정 2007.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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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살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병대 극기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성적을 씻고, 다음달에 있을 대회에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7살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라운드가 아닌, 바다로 나갔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바다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육지에 늦게 도착한 선수들에겐 지옥과도 같은 벌칙이 주어집니다.

<녹취> "2등은 없다! 오로지 1등뿐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훈련을 받게 된 것은 지난달 열린 프리 월드컵에서 기록한 부진한 성적 때문.

8개국 가운데 4위에 머문 불운을 정식력과 팀웍으로 회복하기 위해 대표팀이 직접 훈련을 자청해습니다.

<인터뷰> 박경훈(U-17 축구대표팀 감독) : "혼이 담긴 훈련으로 선수들이 단합심과 위기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이번 훈련은 기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수들은 단순 병영체험을 넘어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던 선수들도 차츰 끈기와 근성을 배워갑니다.

<인터뷰> 김동철(선수) : "축구가 제일 힘든거 같았는데 아니에요. 가면 죽을 힘을 다해서 경기 할겁니다."

선수들이 치뤄낸 고된 훈련의 결과는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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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축구대표팀, ‘해병 정신’ 무장
    • 입력 2007-07-04 07:09:12
    • 수정2007-07-04 08: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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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살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병대 극기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성적을 씻고, 다음달에 있을 대회에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7살 이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라운드가 아닌, 바다로 나갔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바다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육지에 늦게 도착한 선수들에겐 지옥과도 같은 벌칙이 주어집니다. <녹취> "2등은 없다! 오로지 1등뿐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훈련을 받게 된 것은 지난달 열린 프리 월드컵에서 기록한 부진한 성적 때문. 8개국 가운데 4위에 머문 불운을 정식력과 팀웍으로 회복하기 위해 대표팀이 직접 훈련을 자청해습니다. <인터뷰> 박경훈(U-17 축구대표팀 감독) : "혼이 담긴 훈련으로 선수들이 단합심과 위기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이번 훈련은 기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수들은 단순 병영체험을 넘어 강도높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던 선수들도 차츰 끈기와 근성을 배워갑니다. <인터뷰> 김동철(선수) : "축구가 제일 힘든거 같았는데 아니에요. 가면 죽을 힘을 다해서 경기 할겁니다." 선수들이 치뤄낸 고된 훈련의 결과는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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