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걸음마 단계…활성화 시급

입력 2007.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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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버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실버산업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여서 정부의 정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들어선 서울의 한 실버타운.

수영장과 헬스장 등 노인용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의료서비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한철(실버타운 건설업체 이사) : "최근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벤치마킹도 들어오고 있고, 수도권에 국한됐던 실버타운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실터타운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용 침대나 독거노인용 비상전화 등 각종 실버 제품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녹취> 김숙정(고령친화용품 체험관 연구원) : "일정시간 노인분들이 움직임이 없으면 119 등 입력 번호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국내의 실버 제품 제조회사는 불과 200여 곳, 그마저도 대부분 영세업체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급 실버 제품들은 거의 일본산입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재 13조 원 규모인 국내 실버시장은 3년 후인 2010년 3배, 2020년엔 11배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 중소기업 육성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수영(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각 지자체별로 특성화된 실버 단지를 조성해 국가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 지원 필요하다."

고령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실버산업. 연구개발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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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산업, 걸음마 단계…활성화 시급
    • 입력 2007-07-04 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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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버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실버산업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여서 정부의 정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들어선 서울의 한 실버타운. 수영장과 헬스장 등 노인용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의료서비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한철(실버타운 건설업체 이사) : "최근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벤치마킹도 들어오고 있고, 수도권에 국한됐던 실버타운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실터타운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용 침대나 독거노인용 비상전화 등 각종 실버 제품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녹취> 김숙정(고령친화용품 체험관 연구원) : "일정시간 노인분들이 움직임이 없으면 119 등 입력 번호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국내의 실버 제품 제조회사는 불과 200여 곳, 그마저도 대부분 영세업체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급 실버 제품들은 거의 일본산입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재 13조 원 규모인 국내 실버시장은 3년 후인 2010년 3배, 2020년엔 11배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 중소기업 육성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수영(경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각 지자체별로 특성화된 실버 단지를 조성해 국가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 지원 필요하다." 고령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실버산업. 연구개발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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