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 포커스] 건강식부터 청소까지…식초 활용법

입력 2007.07.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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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콤한 맛으로 음식의 맛을 더하는 식초가 몸에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상식인데요.

그래선지 요즘 시장에 가보면 참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식초를 청소에 사용하면 화학성분 걱정없는 훌륭한 천연세제가 된다고 하니 정말 쓸모가 많은데요.

쓰임많은 식초의 세계, 윤지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매장의 한 코너가 모두 식촙니다. 사과나 레몬은 물론 현미에 블루베리 식초까지 이곳에 있는 것만도 10 종류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경아(서울시 동부이촌동) : "피부에도 좋고 어른들이 말씀하기에 식초많이 먹으면 장수한단 말도 있고..."

<인터뷰> 최영우(서울시 한남동) : "물에 타서 먹으면 몸에 좋다 그러더라구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마시는 음료로도 인기를 끌면서 식초 음료 전문점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홍영실(서울시 홍은동) : "식초 맛이 아니고 주스맛, 사과 주스맛"

특히 식초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냉국.

열무김치와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하고, 끊는 물에 주꾸미와 칵테일 새우만 데쳐내면 준비 완료.

여기에 열무김치 국물과 얼음물을 섞은 뒤 준비한 재료를 넣으면 해물초열무 냉국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노다(푸드스타일리스트) : "식초를 이용한 요리를 하면 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여름에 식중독예방"

한가지 더, 식초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술먹은 다음날에도 좋습니다.

<인터뷰> 박영은(원장/00한방병원) : "해장음식에 식초가 곁들여지면 음식의 소화와 해독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간장의 피로회복이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해장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식초는 먹는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장마철엔 청소하고 소독하는데 쓸모가 많습니다.

구연산과 유기산이 많은 식초는 훌륭한 친환경 천연 세젭니다.

물때가 낀 샤워기.

식초 한컵에 소다 반컵을 붓고 샤워기를 넣은 뒤 한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꺼내서 솔로 문지르기만 하면 때가 사라집니다.

얼룩이 생기기 쉬운 유리창은 식초를 뿌리고 신문지로 닦습니다.

과일, 야채의 잔류 농약이나 아이들 수영복에 남아있는 염소 성분도 식촛물에 담가두면 사라집니다.

또 막힌 하수구나 배수구를 뚫거나 악취를 없애는 것도 식초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주부) : "배수구에서 나는 악취나 더러운 때, 살균효과도 있고, 하룻밤 놔두었다가 담날 아침에 깨끗하게 닦아주면 되요."

알면 알수록 쓸모많은 여름철 팔방 미인 식초.

찬장 속 식초만 잘 활용해도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장마철 건강도 지킬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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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임 포커스] 건강식부터 청소까지…식초 활용법
    • 입력 2007-07-04 0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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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콤한 맛으로 음식의 맛을 더하는 식초가 몸에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상식인데요. 그래선지 요즘 시장에 가보면 참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식초를 청소에 사용하면 화학성분 걱정없는 훌륭한 천연세제가 된다고 하니 정말 쓸모가 많은데요. 쓰임많은 식초의 세계, 윤지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매장의 한 코너가 모두 식촙니다. 사과나 레몬은 물론 현미에 블루베리 식초까지 이곳에 있는 것만도 10 종류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경아(서울시 동부이촌동) : "피부에도 좋고 어른들이 말씀하기에 식초많이 먹으면 장수한단 말도 있고..." <인터뷰> 최영우(서울시 한남동) : "물에 타서 먹으면 몸에 좋다 그러더라구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마시는 음료로도 인기를 끌면서 식초 음료 전문점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홍영실(서울시 홍은동) : "식초 맛이 아니고 주스맛, 사과 주스맛" 특히 식초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냉국. 열무김치와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하고, 끊는 물에 주꾸미와 칵테일 새우만 데쳐내면 준비 완료. 여기에 열무김치 국물과 얼음물을 섞은 뒤 준비한 재료를 넣으면 해물초열무 냉국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노다(푸드스타일리스트) : "식초를 이용한 요리를 하면 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여름에 식중독예방" 한가지 더, 식초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술먹은 다음날에도 좋습니다. <인터뷰> 박영은(원장/00한방병원) : "해장음식에 식초가 곁들여지면 음식의 소화와 해독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간장의 피로회복이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해장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식초는 먹는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장마철엔 청소하고 소독하는데 쓸모가 많습니다. 구연산과 유기산이 많은 식초는 훌륭한 친환경 천연 세젭니다. 물때가 낀 샤워기. 식초 한컵에 소다 반컵을 붓고 샤워기를 넣은 뒤 한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꺼내서 솔로 문지르기만 하면 때가 사라집니다. 얼룩이 생기기 쉬운 유리창은 식초를 뿌리고 신문지로 닦습니다. 과일, 야채의 잔류 농약이나 아이들 수영복에 남아있는 염소 성분도 식촛물에 담가두면 사라집니다. 또 막힌 하수구나 배수구를 뚫거나 악취를 없애는 것도 식초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은(주부) : "배수구에서 나는 악취나 더러운 때, 살균효과도 있고, 하룻밤 놔두었다가 담날 아침에 깨끗하게 닦아주면 되요." 알면 알수록 쓸모많은 여름철 팔방 미인 식초. 찬장 속 식초만 잘 활용해도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장마철 건강도 지킬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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