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싼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신용대출사업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합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천만 원을 들여 음식점을 연 강래형 씨.
창업 과정에서 돈이 모자랐지만, 은행의 대출 문턱은 높았습니다.
결국, 한 비영리기관으로부터 연 2.7%의 이자로 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인터뷰> 강래형(소액신용대출자): "무보증에 무담보이고 신용으로만 철저하게 심사를 해서 돈을 빌려줍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죠."
현재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신용대출기관은 단 2곳.
7년 전에 생겼지만 대출 규모는 아직까지 120억 원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소액신용대출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출연 금액은 300억 원.
담보나 보증 없이 한 사람에게 최고 3억 원까지 연 3~4% 금리로 빌려줍니다.
이른바 사회 공헌도와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일수록 대출받기 쉽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종열(하나은행장): "스스로 창업해서 자립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에 쓰는 방안도 구체화됩니다.
은행들이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은 30만 원 이하의 휴면예금을 소액대출을 전담할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형식입니다.
내년에 조성되는 금액만 천800억 원 정도.
여기에 해마다 5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홍관(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대출 재원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사전교육이나 사후관리, 이런 것들이 병행됐을 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힘든 이른바 금융소외계층은 720만 명 정도.
고금리 사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궤도에 오른 소액신용대출 사업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싼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신용대출사업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합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천만 원을 들여 음식점을 연 강래형 씨.
창업 과정에서 돈이 모자랐지만, 은행의 대출 문턱은 높았습니다.
결국, 한 비영리기관으로부터 연 2.7%의 이자로 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인터뷰> 강래형(소액신용대출자): "무보증에 무담보이고 신용으로만 철저하게 심사를 해서 돈을 빌려줍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죠."
현재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신용대출기관은 단 2곳.
7년 전에 생겼지만 대출 규모는 아직까지 120억 원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소액신용대출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출연 금액은 300억 원.
담보나 보증 없이 한 사람에게 최고 3억 원까지 연 3~4% 금리로 빌려줍니다.
이른바 사회 공헌도와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일수록 대출받기 쉽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종열(하나은행장): "스스로 창업해서 자립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에 쓰는 방안도 구체화됩니다.
은행들이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은 30만 원 이하의 휴면예금을 소액대출을 전담할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형식입니다.
내년에 조성되는 금액만 천800억 원 정도.
여기에 해마다 5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홍관(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대출 재원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사전교육이나 사후관리, 이런 것들이 병행됐을 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힘든 이른바 금융소외계층은 720만 명 정도.
고금리 사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궤도에 오른 소액신용대출 사업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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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소액 신용대출’ 은행권 첫 진출
-
- 입력 2007-07-09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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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싼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신용대출사업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합류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천만 원을 들여 음식점을 연 강래형 씨.
창업 과정에서 돈이 모자랐지만, 은행의 대출 문턱은 높았습니다.
결국, 한 비영리기관으로부터 연 2.7%의 이자로 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인터뷰> 강래형(소액신용대출자): "무보증에 무담보이고 신용으로만 철저하게 심사를 해서 돈을 빌려줍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죠."
현재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신용대출기관은 단 2곳.
7년 전에 생겼지만 대출 규모는 아직까지 120억 원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소액신용대출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출연 금액은 300억 원.
담보나 보증 없이 한 사람에게 최고 3억 원까지 연 3~4% 금리로 빌려줍니다.
이른바 사회 공헌도와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큰 기업일수록 대출받기 쉽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종열(하나은행장): "스스로 창업해서 자립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에 쓰는 방안도 구체화됩니다.
은행들이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은 30만 원 이하의 휴면예금을 소액대출을 전담할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형식입니다.
내년에 조성되는 금액만 천800억 원 정도.
여기에 해마다 5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홍관(사회연대은행 사무국장): "대출 재원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사전교육이나 사후관리, 이런 것들이 병행됐을 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힘든 이른바 금융소외계층은 720만 명 정도.
고금리 사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궤도에 오른 소액신용대출 사업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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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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