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학회 “수신료 인상, 공영 혁신 뒷받침돼야”

입력 2007.07.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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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신료 인상은 불가피하고 공영방송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학계의 첫 공식 토론회.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은 없습니다.

방송문화의 창의성을 이끌고 공동체 통합과 사고의 다원성을 북돋는 공영 방송의 역할을 보장하기 위해 재원 안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강형철(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교수) : "수신료 올리냐 마냐, 차별성 있냐 없냐, 공정성 있냐는 등 정치적 논의가 되면서 발전이 안돼..."

그 대신 공영방송 KBS의 경영 혁신과 프로그램의 공공성 향상이 선행되거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정윤식(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KBS 내부개혁의 구체적 데이터와 공정성 보장의 사회적 약속없이 수신료 인상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녹취> 김승수(전북대 언론심리학부 교수) :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프로그램 편성을 대폭 반영해야..."

시민단체의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수신료를 현행 2천5백 원에서 5천 원으로 인상하되,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녹취> 전규찬(교수/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소장) : "실질적 판단은 사회가 한다. 수신료 논의는 KBS 이익 아닌 사회적 이익 관점에서 들어간다."

한편,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신료 인상에 앞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쇄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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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학회 “수신료 인상, 공영 혁신 뒷받침돼야”
    • 입력 2007-07-09 2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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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신료 인상은 불가피하고 공영방송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학계의 첫 공식 토론회.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은 없습니다. 방송문화의 창의성을 이끌고 공동체 통합과 사고의 다원성을 북돋는 공영 방송의 역할을 보장하기 위해 재원 안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강형철(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교수) : "수신료 올리냐 마냐, 차별성 있냐 없냐, 공정성 있냐는 등 정치적 논의가 되면서 발전이 안돼..." 그 대신 공영방송 KBS의 경영 혁신과 프로그램의 공공성 향상이 선행되거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정윤식(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KBS 내부개혁의 구체적 데이터와 공정성 보장의 사회적 약속없이 수신료 인상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녹취> 김승수(전북대 언론심리학부 교수) :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프로그램 편성을 대폭 반영해야..." 시민단체의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수신료를 현행 2천5백 원에서 5천 원으로 인상하되,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녹취> 전규찬(교수/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소장) : "실질적 판단은 사회가 한다. 수신료 논의는 KBS 이익 아닌 사회적 이익 관점에서 들어간다." 한편,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신료 인상에 앞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쇄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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