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합동 연설회 재개…‘내홍’ 심화

입력 2007.07.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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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잠정 중단한 합동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간 공방은 더욱 격화되면서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정 중단됐던 한나라당 합동 유세 일정이 정상화됐습니다.

각 대선주자 진영이 연설회장에 응원도구 반입과 사조직 회원의 입장을 금지하며, 선관위가 퇴장을 결정하면 협조하겠다는 서약서를 보낸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부산 유세부터 합동유세 일정이 재개되고, 오늘 열릴 예정이던 광주 합동유세는 다음달 5일로 조정됐습니다.

그러나 두 진영의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박 전대표 지지자들은 당을 항의 방문해 충돌을 빚었고, 박 전대표측은 당이 특정 주자 측의 요구만 들어준다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재원(대변인):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명확한 답을 해야 하며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

이 전시장 측은 질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박 전대표 측이라며 사당화 운운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진수희(대변인): "사당화니 정치공세하는 것은 특히 당대표 역임한 분을 후보로 모신 캠프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홍준표, 원희룡 의원도 두 대선주자 진영은 반성하지 않고, 당 지도부는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해 당 지도부의 경선중립 논란은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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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합동 연설회 재개…‘내홍’ 심화
    • 입력 2007-07-24 2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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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잠정 중단한 합동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간 공방은 더욱 격화되면서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정 중단됐던 한나라당 합동 유세 일정이 정상화됐습니다. 각 대선주자 진영이 연설회장에 응원도구 반입과 사조직 회원의 입장을 금지하며, 선관위가 퇴장을 결정하면 협조하겠다는 서약서를 보낸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 부산 유세부터 합동유세 일정이 재개되고, 오늘 열릴 예정이던 광주 합동유세는 다음달 5일로 조정됐습니다. 그러나 두 진영의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박 전대표 지지자들은 당을 항의 방문해 충돌을 빚었고, 박 전대표측은 당이 특정 주자 측의 요구만 들어준다고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재원(대변인):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명확한 답을 해야 하며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 이 전시장 측은 질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박 전대표 측이라며 사당화 운운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진수희(대변인): "사당화니 정치공세하는 것은 특히 당대표 역임한 분을 후보로 모신 캠프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홍준표, 원희룡 의원도 두 대선주자 진영은 반성하지 않고, 당 지도부는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해 당 지도부의 경선중립 논란은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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