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큰형 계좌 본격 추적

입력 2007.07.24 (22:05) 수정 2007.07.24 (2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곡동땅 차명 소유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에 이어 큰 형 이상은씨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전시장측은 오늘 도곡동 땅의 매각자금 흐름을 공개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의 큰 형 상은씨가 금융거래내역 확인 동의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해 조사받든 지 아니면 동의서를 보내달라는 검찰 요청이 있은 지 하루만입니다.

이미 서울 도곡동 땅을 공동으로 사들인 김재정씨의 계좌추적에 나선 검찰은 이상은씨의 자금 흐름까지 추적하며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 규명에 나섰습니다.

계좌 추적의 초점은 두 사람이 지난 85년 서울 도곡동 땅을 산 15억 6천만원의 출처와 10년 뒤 포스코에 땅을 팔고 받은 263억원의 흐름입니다.

검찰의 계좌추적과 동시에 이 전 시장측은 도곡동 땅의 매각자금흐름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포스코에 판 도곡동 땅 값 263억원이 현재 271억 여원으로 불었고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나눠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백억원은 생명보험사 투자상품에, 22억 9천여 만원은 두 사람이 대주주인 (주)다스의 자본금으로 납입됐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또, 지난 97년 국회 통상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 전 시장과 무관하다고 발언한 회의록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에 대한 김만제 전 포철회장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서는 기초사실 확인 작업이 끝나는대로 김 전 회장을 소환해 발언의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이명박 큰형 계좌 본격 추적
    • 입력 2007-07-24 21:22:47
    • 수정2007-07-24 23:17:11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곡동땅 차명 소유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에 이어 큰 형 이상은씨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전시장측은 오늘 도곡동 땅의 매각자금 흐름을 공개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의 큰 형 상은씨가 금융거래내역 확인 동의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해 조사받든 지 아니면 동의서를 보내달라는 검찰 요청이 있은 지 하루만입니다. 이미 서울 도곡동 땅을 공동으로 사들인 김재정씨의 계좌추적에 나선 검찰은 이상은씨의 자금 흐름까지 추적하며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 규명에 나섰습니다. 계좌 추적의 초점은 두 사람이 지난 85년 서울 도곡동 땅을 산 15억 6천만원의 출처와 10년 뒤 포스코에 땅을 팔고 받은 263억원의 흐름입니다. 검찰의 계좌추적과 동시에 이 전 시장측은 도곡동 땅의 매각자금흐름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포스코에 판 도곡동 땅 값 263억원이 현재 271억 여원으로 불었고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나눠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백억원은 생명보험사 투자상품에, 22억 9천여 만원은 두 사람이 대주주인 (주)다스의 자본금으로 납입됐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또, 지난 97년 국회 통상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 전 시장과 무관하다고 발언한 회의록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도곡동 땅에 대한 김만제 전 포철회장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서는 기초사실 확인 작업이 끝나는대로 김 전 회장을 소환해 발언의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