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피랍 한국인 즉각 석방 촉구
입력 2007.07.24 (22:05)
수정 2007.07.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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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치사건마다 강경입장을 고수해 온 미국정부가 피랍된 한국인들을 지체없이 석방하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난 뒤 납치범들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피랍된 한국인들이 무고한 시민임을 강조하며, 지체 없이 이들이 석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사건을 '매우 끔찍한 사태'로 규정하고, 전 세계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23명의 젊은이들을 조속히 석방해야 합니다. 이들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무고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납치범들과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원칙론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무엇보다 인질들의 안전 석방을 최우선시하는 우방국에 대한 고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원칙론만 고수하기엔 인질 수가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국제 여론, 특히 한국 내 반미 정서 자극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아프간 정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납치사건마다 강경입장을 고수해 온 미국정부가 피랍된 한국인들을 지체없이 석방하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난 뒤 납치범들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피랍된 한국인들이 무고한 시민임을 강조하며, 지체 없이 이들이 석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사건을 '매우 끔찍한 사태'로 규정하고, 전 세계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23명의 젊은이들을 조속히 석방해야 합니다. 이들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무고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납치범들과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원칙론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무엇보다 인질들의 안전 석방을 최우선시하는 우방국에 대한 고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원칙론만 고수하기엔 인질 수가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국제 여론, 특히 한국 내 반미 정서 자극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아프간 정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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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정부, 피랍 한국인 즉각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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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4 21:33:33
- 수정2007-07-24 23:19:07
<앵커 멘트>
납치사건마다 강경입장을 고수해 온 미국정부가 피랍된 한국인들을 지체없이 석방하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난 뒤 납치범들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피랍된 한국인들이 무고한 시민임을 강조하며, 지체 없이 이들이 석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사건을 '매우 끔찍한 사태'로 규정하고, 전 세계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23명의 젊은이들을 조속히 석방해야 합니다. 이들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무고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납치범들과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원칙론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무엇보다 인질들의 안전 석방을 최우선시하는 우방국에 대한 고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원칙론만 고수하기엔 인질 수가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국제 여론, 특히 한국 내 반미 정서 자극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아프간 정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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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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