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가짜 학원 강사’ 대대적 색출

입력 2007.07.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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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정아 씨의 가짜 학력 파문을 계기로 서울시 교육청이 학원 강사에 대한 전면 학위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지난 3월 명문대 출신으로 행세해온 학원 강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학력 위조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시 교육청도 학원 강사들의 학력 검증에 본격 나섰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대 명문대 출신 강사들의 학위가 맞는지 대학 측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위조 사실이 드러나면 강력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양기훈(서울시교육청 사무관): "해당 강사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학원은 운영 정지 등 강력한 조치 내릴 것..."

하지만 서울 연고대 외 출신이나 교육청에 아예 등록하지 않은 강사들에 대해서는 검증할 길이 없어 이번 작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육당국이 이처럼 학원 강사들의 학력 위조 색출에 직접 나선건 학원들이 자체적으로 학력 검증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린 학생들이 좋지 않은 교육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섭니다.

<인터뷰> 학원 강사 채용 담당자: "저희가 (강사들의) 과거를 다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본인의 사실성만 믿고 그냥 뽑죠."

교육청과 별도로 경찰도 강남 학원가에서 허위 대학 졸업장이 나돌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 일대 강사 3천 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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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청, ‘가짜 학원 강사’ 대대적 색출
    • 입력 2007-07-24 21:32:31
    뉴스 9
<앵커 멘트> 신정아 씨의 가짜 학력 파문을 계기로 서울시 교육청이 학원 강사에 대한 전면 학위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지난 3월 명문대 출신으로 행세해온 학원 강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학력 위조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시 교육청도 학원 강사들의 학력 검증에 본격 나섰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대 명문대 출신 강사들의 학위가 맞는지 대학 측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위조 사실이 드러나면 강력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양기훈(서울시교육청 사무관): "해당 강사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학원은 운영 정지 등 강력한 조치 내릴 것..." 하지만 서울 연고대 외 출신이나 교육청에 아예 등록하지 않은 강사들에 대해서는 검증할 길이 없어 이번 작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육당국이 이처럼 학원 강사들의 학력 위조 색출에 직접 나선건 학원들이 자체적으로 학력 검증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린 학생들이 좋지 않은 교육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섭니다. <인터뷰> 학원 강사 채용 담당자: "저희가 (강사들의) 과거를 다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본인의 사실성만 믿고 그냥 뽑죠." 교육청과 별도로 경찰도 강남 학원가에서 허위 대학 졸업장이 나돌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 일대 강사 3천 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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