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작과 함께 돌아온 ‘백남준’

입력 2007.07.26 (22:14) 수정 2007.07.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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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디오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던 고 백남준씨가 국내 미공개 작품과 함께 다시 우리곁을 찾아왔습니다.
전성기때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시각각 변하며 역동하는 영상이 웅장한 거북의 이미지로 되살아납니다.

160여 개의 모니터로 만들어낸 길이 10미터의 대형 거북, 자연과 기술의 소통이라는 작가의 신념을 담았습니다.

벽면을 지그재그로 수놓은 컬러 TV의 화려한 향연엔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칩니다.

지난해 1월 타계한 고 백남준 씨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아끼던 로봇 연작은 그가 예언한 디지털 세계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故백남준 : "우리가 소위 하이테크 고급기술 신예술, 신기술을 배워야 산단 말이야."

KBS가 방송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독일의 미술관 등에 보관돼 국내엔 공개되지 않았던 30여 점이 선보입니다.

그의 전성기인 1990년대의 대표작들입니다.

<인터뷰> 요흔(백남준 작품 설치전문가) : "그동안 한국 애호가들이 직접 볼 수 없었던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라는데 의미가 있다."

진화하는 문명의 방향을 꿰뚫어보고 이를 예술에 접목시킨 백남준, 그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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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개작과 함께 돌아온 ‘백남준’
    • 입력 2007-07-26 21:39:39
    • 수정2007-07-26 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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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디오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던 고 백남준씨가 국내 미공개 작품과 함께 다시 우리곁을 찾아왔습니다. 전성기때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시각각 변하며 역동하는 영상이 웅장한 거북의 이미지로 되살아납니다. 160여 개의 모니터로 만들어낸 길이 10미터의 대형 거북, 자연과 기술의 소통이라는 작가의 신념을 담았습니다. 벽면을 지그재그로 수놓은 컬러 TV의 화려한 향연엔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칩니다. 지난해 1월 타계한 고 백남준 씨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아끼던 로봇 연작은 그가 예언한 디지털 세계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故백남준 : "우리가 소위 하이테크 고급기술 신예술, 신기술을 배워야 산단 말이야." KBS가 방송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독일의 미술관 등에 보관돼 국내엔 공개되지 않았던 30여 점이 선보입니다. 그의 전성기인 1990년대의 대표작들입니다. <인터뷰> 요흔(백남준 작품 설치전문가) : "그동안 한국 애호가들이 직접 볼 수 없었던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라는데 의미가 있다." 진화하는 문명의 방향을 꿰뚫어보고 이를 예술에 접목시킨 백남준, 그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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