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으로 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실신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 35도 안팎의 폭염 속에 어제 오후, 부산 명지동 파밭에서 밭고랑을 갈던 74살 김 모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두 시간쯤 지나 부인이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매일 낮에 점심 먹고 쯤 나와서 두 부부가 일을 했지. 매일 해"
어제 오후 경남 양산에서는 직장 동료들과 축구를 하던 24살 이 모씨가 폭염에 화를 당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뜨거운 날씨에, 이씨는 뛰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녹취> 직장동료 : "6시쯤이라 햇볕은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경남 김해의 도로 위에서 50대 남자가, 지난 24일에는 부산의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44살 박 모씨가 숨지는 등 무더위 속에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오늘 하루 5명이 탈수 증세 등으로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찌는 듯한 날씨에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을 잃어 생긴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뇌로 피가 흐르게, 그늘로 옮겨 찬 물수건 등으로 몸을 빨리 차갑게 한 뒤 병원으로 옮겨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고온다습한 실내에 오래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남부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으로 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실신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 35도 안팎의 폭염 속에 어제 오후, 부산 명지동 파밭에서 밭고랑을 갈던 74살 김 모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두 시간쯤 지나 부인이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매일 낮에 점심 먹고 쯤 나와서 두 부부가 일을 했지. 매일 해"
어제 오후 경남 양산에서는 직장 동료들과 축구를 하던 24살 이 모씨가 폭염에 화를 당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뜨거운 날씨에, 이씨는 뛰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녹취> 직장동료 : "6시쯤이라 햇볕은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경남 김해의 도로 위에서 50대 남자가, 지난 24일에는 부산의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44살 박 모씨가 숨지는 등 무더위 속에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오늘 하루 5명이 탈수 증세 등으로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찌는 듯한 날씨에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을 잃어 생긴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뇌로 피가 흐르게, 그늘로 옮겨 찬 물수건 등으로 몸을 빨리 차갑게 한 뒤 병원으로 옮겨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고온다습한 실내에 오래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 잡는 ‘폭염’…4명 사망
-
- 입력 2007-07-27 20:13:17
<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으로 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실신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 35도 안팎의 폭염 속에 어제 오후, 부산 명지동 파밭에서 밭고랑을 갈던 74살 김 모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두 시간쯤 지나 부인이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매일 낮에 점심 먹고 쯤 나와서 두 부부가 일을 했지. 매일 해"
어제 오후 경남 양산에서는 직장 동료들과 축구를 하던 24살 이 모씨가 폭염에 화를 당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뜨거운 날씨에, 이씨는 뛰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녹취> 직장동료 : "6시쯤이라 햇볕은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경남 김해의 도로 위에서 50대 남자가, 지난 24일에는 부산의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44살 박 모씨가 숨지는 등 무더위 속에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오늘 하루 5명이 탈수 증세 등으로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찌는 듯한 날씨에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을 잃어 생긴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뇌로 피가 흐르게, 그늘로 옮겨 찬 물수건 등으로 몸을 빨리 차갑게 한 뒤 병원으로 옮겨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고온다습한 실내에 오래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
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김계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