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디지털 전환 빠를수록 유리

입력 2007.07.28 (21:45) 수정 2007.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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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3년부터 시작될 디지털 방송, 시청자들이 누리게 될 혜택을 생각하면 방송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의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관건이란 지적입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날로그 TV의 10배가 넘는 2백만 화소급의 빼어난 화질과 CD 수준의 깨끗한 음질.

화면 분할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에 양방향 서비스까지…

디지털 방송이 전면 실시되면 시청자 복지는 획기적으로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식(삼성전자 상무):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TV를 통해서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소비자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방송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 동력으로도 꼽힙니다.

오는 2012년까지 생산유발 백43조 원, 고용유발 98만 명, 부가가치유발 45조 원에 3백98억 달러의 수출 증대도 기대됩니다.

이런 경제적 이득은 우리가 경쟁국가들보다 앞서 나갈 때, 그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자 등 관련 업계는 정부와 방송사가 디지털 전환을 가능한 앞당겨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디지털TV 보급률은 24.4%, 영국이나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턱없이 모자랍니다.

2012년 말로 예정된 디지털 전환 완료 시점도 주요 경쟁국가보다 늦습니다.

<인터뷰> 배수한(LG경제연구원): "우리 업계의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우리가 먼저 시험하고 글로벌로 확산하는 기회를 상실한다고까지 볼 수 있거든요."

가장 시급하기는 디지털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관련법을 제정하는 일,

그러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은 디지털 시험 방송 7년이 흐른 지금까지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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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디지털 전환 빠를수록 유리
    • 입력 2007-07-28 21:15:33
    • 수정2007-07-28 2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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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3년부터 시작될 디지털 방송, 시청자들이 누리게 될 혜택을 생각하면 방송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의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관건이란 지적입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날로그 TV의 10배가 넘는 2백만 화소급의 빼어난 화질과 CD 수준의 깨끗한 음질. 화면 분할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에 양방향 서비스까지… 디지털 방송이 전면 실시되면 시청자 복지는 획기적으로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경식(삼성전자 상무):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TV를 통해서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소비자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방송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 동력으로도 꼽힙니다. 오는 2012년까지 생산유발 백43조 원, 고용유발 98만 명, 부가가치유발 45조 원에 3백98억 달러의 수출 증대도 기대됩니다. 이런 경제적 이득은 우리가 경쟁국가들보다 앞서 나갈 때, 그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자 등 관련 업계는 정부와 방송사가 디지털 전환을 가능한 앞당겨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디지털TV 보급률은 24.4%, 영국이나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턱없이 모자랍니다. 2012년 말로 예정된 디지털 전환 완료 시점도 주요 경쟁국가보다 늦습니다. <인터뷰> 배수한(LG경제연구원): "우리 업계의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우리가 먼저 시험하고 글로벌로 확산하는 기회를 상실한다고까지 볼 수 있거든요." 가장 시급하기는 디지털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관련법을 제정하는 일, 그러나 디지털 전환 특별법은 디지털 시험 방송 7년이 흐른 지금까지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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