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유감이다”…시민단체 사죄 촉구

입력 2007.07.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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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하원 결의안 채택 소식에 대한 아베 일본 총리의 반응은 "유감이다"라는 것입니다.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다 얘기했는데도 이런 결의가 나온게 영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또한 앞으로도 미국에 잘 설명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시오자키(일본 관방장관): "이런 결의가 나온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본 시민단체들은 솔직하게 사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35개 시민단체는 사적인 말이 아닌 공식적인 문서로, 또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명확한 단어로 사죄를 하라고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요시미(일본 중앙대 교수): "일본 정부와 국회는 각의 결정과 국회결의로 공적인 형식의 일본국가로서의 책임을 명확히 한 사죄를 표명하라."

일본 언론들은 이번 결의안으로 일본은 준엄한 국제적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며 한편으론 미.일 관계의 악화를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참의원 선거 참패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날아든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은 아베 정권에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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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유감이다”…시민단체 사죄 촉구
    • 입력 2007-07-31 21:10:19
    뉴스 9
<앵커 멘트>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아베 일본 총리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하원 결의안 채택 소식에 대한 아베 일본 총리의 반응은 "유감이다"라는 것입니다.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다 얘기했는데도 이런 결의가 나온게 영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또한 앞으로도 미국에 잘 설명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시오자키(일본 관방장관): "이런 결의가 나온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본 시민단체들은 솔직하게 사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35개 시민단체는 사적인 말이 아닌 공식적인 문서로, 또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명확한 단어로 사죄를 하라고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요시미(일본 중앙대 교수): "일본 정부와 국회는 각의 결정과 국회결의로 공적인 형식의 일본국가로서의 책임을 명확히 한 사죄를 표명하라." 일본 언론들은 이번 결의안으로 일본은 준엄한 국제적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며 한편으론 미.일 관계의 악화를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참의원 선거 참패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날아든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은 아베 정권에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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