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영화

⊙앵커: 겨울방학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일본 대작들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작품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진압요원과 반정부 조직 소녀의 사랑을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인랑'...
영상미가 뛰어난 데다 주제의식도 돋보여 개봉 첫날부터 많은 관객이 몰렸습니다.
⊙김현주(경기도 안양시 둔촌동): 정말 영화같이 애니메이션이 수준을 뛰어 넘어서 영화처럼 부드러웠어요.
⊙김재호(서울시 군자동): 이런 애니메이션처럼 뭔가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그런 애니메이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그리고 일본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포켓몬스터'도 이달 하순 개봉됩니다.
⊙이상용(영화평론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과 달리 작가의 철학적 깊이를 강조하는 좀더 깊이있는 세계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에 맞서 미국과 영국의 합작품인 '치킨 런' 헐리우드와 유럽의 애니메이션 3편도 다음 주부터 개봉돼 흥행 대결을 펼칩니다.
또 우리 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도 두 달 후면 개봉돼 외국 명작들 사이에서 우리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평가받게 됩니다.
이처럼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등장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이 커지게 되면 침체되어 있던 우리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