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북한 상주 공관 설치 요청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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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노르웨이 상주 공관을 북한 평양에 설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슬로에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스톨텐 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에게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노르웨이가 평양에 상주 공관을 설치해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이끄는 창구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노르웨이의 경제협력 확대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특히 노르웨이가 북한과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기자: 스톨텐 베르그 총리는 김 대통령 제안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스톨텐 베르그 총리는 우리의 대북정책 지지를 재확인하고 김 대통령의 남북 화해협력과 한국의 인권신장, 민주화달성 등의 업적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의 교역과 투자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르웨이 의회를 방문해 그랜단 국회 의장과 한반도 정세와 아시아와 국제 사회에서의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축하음악회를 끝으로 노르웨이에서의 4박 5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오후 스웨덴을 공식 방문합니다.
오슬로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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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북한 상주 공관 설치 요청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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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노르웨이 상주 공관을 북한 평양에 설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슬로에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스톨텐 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에게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노르웨이가 평양에 상주 공관을 설치해 북한을 개혁, 개방으로 이끄는 창구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노르웨이의 경제협력 확대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특히 노르웨이가 북한과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기자: 스톨텐 베르그 총리는 김 대통령 제안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스톨텐 베르그 총리는 우리의 대북정책 지지를 재확인하고 김 대통령의 남북 화해협력과 한국의 인권신장, 민주화달성 등의 업적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의 교역과 투자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르웨이 의회를 방문해 그랜단 국회 의장과 한반도 정세와 아시아와 국제 사회에서의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축하음악회를 끝으로 노르웨이에서의 4박 5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오후 스웨덴을 공식 방문합니다. 오슬로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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