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부적절한 선거용 회담, 실질적 성과 내야”

입력 2007.08.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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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정치권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선거용 이벤트라고 비판하면서도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선거용 이벤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기나, 평양이란 개최 장소, 불투명한 절차 등이 모두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이상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사실상 조건부 수용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정상회담을 연말 대선용 이벤트로 악용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와 평화선언, 종전협정 등의 밀실 논의 금지,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등과 투명한 회담 추진 등 4개 항을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선주자들은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한 듯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명박(전 서울시장) : "북핵 폐기에 도움이 되고 개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인터뷰>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된다면 회담에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오전에 선거용 정상회담이라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 오후 지도부,경선후보 회동을 거치며 다시 신중한 입장으로 바뀌는 등 곤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남북 정상회담이 확정된 이상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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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부적절한 선거용 회담, 실질적 성과 내야”
    • 입력 2007-08-08 21:16:2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정치권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선거용 이벤트라고 비판하면서도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선거용 이벤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기나, 평양이란 개최 장소, 불투명한 절차 등이 모두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이상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사실상 조건부 수용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정상회담을 연말 대선용 이벤트로 악용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와 평화선언, 종전협정 등의 밀실 논의 금지,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등과 투명한 회담 추진 등 4개 항을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선주자들은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한 듯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명박(전 서울시장) : "북핵 폐기에 도움이 되고 개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인터뷰>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된다면 회담에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오전에 선거용 정상회담이라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 오후 지도부,경선후보 회동을 거치며 다시 신중한 입장으로 바뀌는 등 곤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남북 정상회담이 확정된 이상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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