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랑 교수 논문 특혜 의혹, 해외 출국

입력 2007.08.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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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학력의혹이 제기된 김옥랑 단국대 교수에 대해 오늘은 논문심사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같은 학력 위조에 대해 검찰이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교수가 성균관대에 제출한 석.박사 학위 논문입니다.

이 모 교수가 석사 학위의 지도교수, 그리고 박사 학위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는 석사 논문 심사 이전인 지난 1991년부터 김 씨가 이사장인 옥랑문화재단의 이사로 재직했습니다.

또 현재 김 씨가 대표인 동숭아트센터의 고문이기도 합니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학력이 가짜인 김 씨가 어떻게 석.박사 학위를 받았는 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논문 심사의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녹취> 이○○(성균관대 명예교수/음성변조): "오히려 지도를 하기가 더 낫죠. 거기(동숭아트센터)에 대한 논문을 쓴다고 그러니까 잘 썼으면 하는 식으로 해서 지도를 할 수 있지."

허술한 학사 관리로 비판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는 김 교수의 학위 취득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성균관대 대학원장): "대학원 위원회를 소집해 학위를 취소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는데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논란의 중심인 김 교수는 오늘 아침 8시30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가짜 학위와 자격증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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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랑 교수 논문 특혜 의혹, 해외 출국
    • 입력 2007-08-08 21:44:02
    뉴스 9
<앵커 멘트> 가짜 학력의혹이 제기된 김옥랑 단국대 교수에 대해 오늘은 논문심사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같은 학력 위조에 대해 검찰이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 교수가 성균관대에 제출한 석.박사 학위 논문입니다. 이 모 교수가 석사 학위의 지도교수, 그리고 박사 학위의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는 석사 논문 심사 이전인 지난 1991년부터 김 씨가 이사장인 옥랑문화재단의 이사로 재직했습니다. 또 현재 김 씨가 대표인 동숭아트센터의 고문이기도 합니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학력이 가짜인 김 씨가 어떻게 석.박사 학위를 받았는 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논문 심사의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녹취> 이○○(성균관대 명예교수/음성변조): "오히려 지도를 하기가 더 낫죠. 거기(동숭아트센터)에 대한 논문을 쓴다고 그러니까 잘 썼으면 하는 식으로 해서 지도를 할 수 있지." 허술한 학사 관리로 비판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는 김 교수의 학위 취득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성균관대 대학원장): "대학원 위원회를 소집해 학위를 취소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는데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논란의 중심인 김 교수는 오늘 아침 8시30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가짜 학위와 자격증 등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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