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도곡동땅 의혹’ 공방 격화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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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수사결과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은 서로 전혀 다르게 해석하며 경선 막판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로 도곡동 땅 차명 재산 의혹과 다스 자회사 특혜 의혹 등이 모두 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장광근(이명박 전 시장 측 대변인): "도곡동 땅이 이 후보와 관련 없는 김재정 씨 재산이라는 점 드러났다."

도곡동 땅 중 이 전 시장의 큰 형 이상은 씨 몫은 제3자의 것으로 판단된다는 검찰의 잠정 결론에 대해서는 이상은 씨 측은 2002년 7월부터 인출된 현금을 아들 사업비와 여동생의 선교 사업비 지원 등에 사용했다며, 보완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 측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 시장으로 밝혀졌다며 경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홍사덕(박근혜 전 대표측 선대위원장): "이런 일이 선진국에서 있었다면 즉각 후보 사퇴가 불가피했을 것이다."

또 김만제 전 회장과 이 전 시장 간의 도곡동 땅 매매 의혹에 과거 김영삼 정권의 권력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범여권도 도곡동 땅에 대한 이 전 시장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이 전 시장과 이상은 씨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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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도곡동땅 의혹’ 공방 격화
    • 입력 2007-08-13 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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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수사결과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은 서로 전혀 다르게 해석하며 경선 막판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로 도곡동 땅 차명 재산 의혹과 다스 자회사 특혜 의혹 등이 모두 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장광근(이명박 전 시장 측 대변인): "도곡동 땅이 이 후보와 관련 없는 김재정 씨 재산이라는 점 드러났다." 도곡동 땅 중 이 전 시장의 큰 형 이상은 씨 몫은 제3자의 것으로 판단된다는 검찰의 잠정 결론에 대해서는 이상은 씨 측은 2002년 7월부터 인출된 현금을 아들 사업비와 여동생의 선교 사업비 지원 등에 사용했다며, 보완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 측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 시장으로 밝혀졌다며 경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홍사덕(박근혜 전 대표측 선대위원장): "이런 일이 선진국에서 있었다면 즉각 후보 사퇴가 불가피했을 것이다." 또 김만제 전 회장과 이 전 시장 간의 도곡동 땅 매매 의혹에 과거 김영삼 정권의 권력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범여권도 도곡동 땅에 대한 이 전 시장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이 전 시장과 이상은 씨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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